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강냉이 튀밥

이쁜준서 2025. 1. 25. 07:26


마트에서 튀밥을 제법 큰  투명비닐봉지에  넣고,
세일 전은 거의 5천 원을 하고,
세일을 하면  3천 원 미만이다.
이 설 대목에 강정 한 봉지도 사지 않았다.
입이 궁금할 때  먹으려고.
어제 마트에 갔더니 세일이라
2봉지를 사 왔다.
씹는 소리도 바싹하고 고소하고
아는 맛  강냉이튀밥 맛이고,
언제나 선호한다.

남편이 아기준서가 있을 때 준서 주면서 웨하스란 과자를 먹었지 그 이후는 맛도 못 본 그 과자  이름도
모르면서  설명하면서 사 오라 했다.
큰 마트에서 과자 진열대를  돌면서
예전에 포장되었던 것과 비슷한 포장을 찾으니 없었다.
두 바퀴를 돌아도 없었다.
일하는 분이 보여서 물었더니,
한국 것은 없고 수입이 있을 거라고,
다시 과자 진열대에  찾아보니,
샌드 된 크림이 바나나맛과 딸기맛
두 가지가 새우깡처럼  비닐봉지에 들어 있었다.
당연 수입이라 한 글은 포장지에 없었고.

식품류 위주로 제법 큰 슈퍼가 있었는데, 11월부터 마트는 없어지고 공사 중이더니 2일 전 개업을  했다고
주택가로 전단지른 돌렸다.
반은 식재료와 과일 마트이고 반은 마트에서 소고기, 돼지고기를 쌈채소를 사서 가서
구워 먹는 식당으로 되어 있었다.
이 불경기에  잘 될까?

개업 행사로 딸기를 대폭 세일해서
아주 크고 인물 좋은 딸기를 1팩에
15.900원 사서 마트로 갔는데.
마트는 21,000원이 약간 넘었다.

설이라고 강정 한 봉 지도 사지 않아서.
감자슬라이스칩 조금 큰 거 한 봉지,
강냉이 튀밥,
딸기를 샀다.
사과는 있는 것이고.

저녁은 내가  쉬느라  오후 7시경
시장기 있는 시간에  떡국을 끓였다.
친구가 회원으로 있는 모임에 주문을 한 것인데,
시장방앗간 보다 양도 많고,
예전 집에서 썰던 맛이 날정도의 굳기와 두께였다.

어제 가서 콩나물 숙주나물을 사 왔다.
친구와 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마트 두 개가 가까이 있는 곳을 그러니 필요에 따라 마트  네 곳을 다닌다.
그러면 콩나물이 맛난 것이 있는 곳,
두부가 더 맛이 있는 곳 등등의 차이점이 있다.
콩식용유가 한번 더 세일해서,
4.980원이고 지금 먹고 있는거 말고
없어서 한병 사왔다.
전처럼  자주 하지 않으니 식용유는 얼마 들지도 않는다.

내가 전기밥솥을 고쳐 오고
남편은 걷기운동  나간다고
옷을 갈아 입는데 바지를 입으면서
약간 숙여진 고개, 얼굴선에서
나이가 들었어도 얼굴빛, 얼굴선 같은 것이 맑고 건강했다.
맘 편하게 산듯 보였다.

재작년을 시작으로 재활용, 종량제 봉투, 음식물 쓰레기 통을 내가 힘들 때 도와  주었는데,
작년은 온통 남편의 일이 되었다.
올해는 옥상 정원도 남편이 맡을 것이고.

준서에미가 같은 직장동료 부모님들이 독감으로 고생하신다고
어느 분은 낙상을 당해  갈비뼈 세개가  금이 갔는데 연세가 많으셔서
붙지를 않는다고,
추운날은 외출 하지 말아라고,

보일러 가동 많이하고 거실에 건조대 놓고 옥상에 올라가지 말라고,
아빠가 도와주신다 했더니 아빠도 미끌어 지실 수 있다고.

일은 힘에. 요령에, 깡으로 해 왔는데
이제 그것만으로 통하지 않아서
남편이 도와줄 일이 자꾸 늘어 난다.

어제는 전기밥솥  문 여닫는 것이 떨어지더니 밥도 되고 보온도 되는데
좀 허술하기는 했다.
산지가 8년 차이고,
새로사나? 하니 부속만 교체하면
사용할 수 있는데 싶어 인터넷 검색으로  전철을 환승해
19 정류장을 타니 좀 멀었는데도
갔더니 김이 새지 않는다면서 부속교체하고 바킹교체하고.
26.000원 소액이라 고쳐  왔다
내가 쓰는 핸드카트 기는 바퀴도 크고
주머니도 크서 밥솥이 들어가서 무겁지 않게 갔다 왔다.

긴 설연휴가  시작되는 달리기 출발선에 섰다.
냉동된 생선과 육고기들도 내일은 냉장실로 옮겨야  한다.

오늘 아침은 쌈배추  데친 나물,
동초 어린것  데쳐서 나물하고,
무채도 해 두었고,
호박 썰어,
또 청양고추도  냉동실에 있고,
된장 보골보골 끓이고 고쳐온 밥솥에 밥을하고 어제 해 둔 코다리 찜도 있고 나물밥으로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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