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약은 수년전부터 받아
오던 병원이 있고,
예방주사나 코로나 백신은 집에서 15분거리 의원급에서 하고.
위,대장 내시경은 전문의인 그 병원 의사선생님께 받은지가 올해로 두번째이다.
오전 10시 이전에
내시경 검사를 하고
10시 이후에 일반 환자를 보는데.
개업한지 3년차인데 환자가 많다.
그리고 병원 분위기도 쾌적하고
의사선생님도 젊으시다.
오전 8시 10분까지 오라는 연락이 와
갔더니 나는 환자복을 입고 침대에 누웠는데
간호사는 이런저런
준비를 하면서 살짝 살짝 말을 건네 주었고,
위내시경을
시작 했는데 간호사는 내 등 뒤에 서 있고, 비수면으로 하는데
의사선생님도
들어갑니다 하더니 꿀꺽 삼키듯 하세요.
이제 깊게 들어 갑니다 하더니
빨리 끝내었으면
하는데 거의
다 했습니다.
간호사와 둘이서
참 잘 하신다.
수면 환자보다 더 잘 하신다등으로
내 맘을 다독이는 말을 해 주셨다.
이제 끝났습니다 에
맘을 놓았고,
대장내경은 수면으로 했으니
끝나고 정신이 들었을 때는 혼자
누워 있었다.
우리가 정말 겁나고
힘들 때는 상대의
작은 위로의 말이
참으로 위로가 된다.
나는 혼자서 병원
터가 좋은지?
터가 좋을 수도 있지만 상식이 있는
분들이어서 그럴 것이다.
상식이라는 것은
내가 분명 옳아도
상대를 배려 하는 맘으로 한걸음 뒤로
물러 날 수 있는 맘일 것이다.
내과약 처방 받는
예약 된 날이여서
오후에 다녀 왔다.
준종합병원인데
그러니 그 의사 전담 간호사가 있고
그 방에 접수하고
환자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이름을 부르면 의사선생님을 면담하고 나온다.
그 의사선생님도,
전담간호사도 친절하시다.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먹고 사는 것 (18) | 2023.11.21 |
---|---|
따스한 마을 이야기 (19) | 2023.11.18 |
어떤 삶을보다 (0) | 2023.11.13 |
몇십년 같이 산 시어머님 성함도 모른다더니 (27) | 2023.11.07 |
한 여름 날 소나기 오듯 (0) | 2023.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