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손 끝의 감각

이쁜준서 2022. 11. 18. 01:49

칼란디바가
두가지  색을 들여서 꽃을 보았다.
카랑코에는 홑꽃이고
칼란디바는 겹꽃이다.

2022. 11. 18

2022. 11. 13

식물은 꽃이 피고 가지가 벋어 자라고
수형을 이쁘게 가꾸기 위해서  전지를 한다.
그런데 카랑코에고,
칼란디바는 가지치기를 하면 수형이 목적한바대로 되지
않으니 다시 키우기  보다  그냥 다 보고
다시 한 화분 들여서
키우는데,
홑꽃도 그중 한 화분은
분가리를 하고 수형도 이쁘게 자라서 한 해 더 보았고,

이 칼란디바도 한 화분의 것은

삐죽하게 자라서 9월에
퇴출 시켰고,
한 화분은 같은  9월에
아랫 쪽  수북한 잔 가지를 잘라 내고,
다시 심어 준 것이
부쩍 자라고 다소 넙대디 하지만
칼란디바로서는
부잣집 곡간처럼
수형을  이루고
다육이도 관상을 하는데
꽃대가 올라오지 않아도 느긋 했다.

중간 사진의 불꽃같은
꽃대가 가지마다 나왔다.
이제 이 불꽃같은
꽃대들은 사람의 손끝의 예민한 감각처럼 꽃몽오리를
키워 갈 것이고,
겨울이라 햇빛이 모자라기는 해도
정낭향 창가라 햇빛도 환기시 창을 여니 바깥의 공기도 닿을 것이다.

어제 미장원에 갔다 왔다.
오랜 단골이고 세월따라 원장도
큰 수술도 했었고,
둘째 언니는 동생을 도와 보조를 했고,
큰 언니는 손님들 점심을 주는 곳이라
밥하고 집안 일을 도왔다.
그랬는데 몇년 전 둘째 언니가 큰 수술로 도울 수가 없으니 큰 언니가
펌약을 칠해 놓고.
중화제를 칠하고,
롤을 풀어 샴푸 과정을 하고,  원장은 샴푸한 다음의 컷트로 다듬어진   모양을 내고,
처음은 원장이 롤을 말 때 옆에서 보조를 하지만 머리 만 사람이 많아지면   오랜 단골이라 원장보조를 하는 사람이 있고,

원장 보조를 하는 큰언니인 분은 그 보조 일을 시작 한지가 3년차이인데도.
머리 만지는 일은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데  경험 많지 않은  미용사 자격증을 따고 윈장 보조를 하거나 개업한 미용사 보다 더 잘 하고,
보통 오전 연이어서
5시간을 계속 서서 일하고, 오후 3시간 정도도 서서 일 하는데도 그 노동의 강도를 일흔 여덟의
분이 해 내는 건을 보면
일단 건강의 바란스가
맞짗않으면 손 끝의 감각이 둔해 지는데
그분의 건강 유지가
올곧은 가치관과  바른 음식,  생활 틈틈이 걷기정도의 운동일 것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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