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드는 솜씨?

이쁜준서 2022. 9. 12. 17:05
  •  
  • 솜씨
  • 1.손을 놀려 어떤 일을 하는 재주
  • 2.일을 멋있고 능란하게 해내는 재주
  • 3.일을 처리하는 수단이나 수완

들다

  • 날카로워 물건이 잘 베어지다

칼이 좋은 칼이라면 일단 날카로워 물건을 잘 베어져야 한다.
제목에 드는 솜씨라 한 것과, 솜씨라고 어학사전에 검색 했을 때,
1,2,3,이 다 포함 된 뜻이다.

겹흰색 명자꽃

 

당조팝

당조팝도 꾀 큰 화분에 심어져 있다.

꽃을 보고 봄에 분갈이를 해 준다.

 



몸이 그렇게 션찮으면서도 3월부터 분갈이를 시작 했다.
명자꽃은 3월에 제일 먼저 피는 나무 꽃인데 4월에 품종이 좋은 또 그 중에서 수령이 오래 된 것을
10개 정도 분갈이를 했다.
다할 자신이 없어서.
분갈이 시마다 뿌리를 강전지를 해야만 그 화분에 다시 심을 수 있어서,
허리까지 키가 크고 가지가 풍성하게 된 모습에서 꽃을 피운 모습을 못 본다.
그 점이 늘 아쉬운 점이다.

분갈이를 할 때는 여분의 흙이 있어야 하는데, 명자나무를 분갈이 할 때는
5월에 상추모종, 고추모종을 심으니 여분의 흙이 있고, 그 여분의 흙에
거름을 섞어서 한 무데기 해 놓고,
명자 나무 앞에 줄 세우고,
분갈이를 하면 뒤에 줄을 세우고,
다섯개 정도 분갈이를 하고서는 손까이에 있어야 엎드려서라도 놓는데
멀면 일어서야 하니 우수관으로 옮겨서 물을 주고 다시 그렇게 줄을 세우고
분갈이 한 것은 뒤로 줄을 세우고 했다.

오전 중에 일을 하면 거실에 전기요를 깔아 놓고,
내려 와서 따끈한 자리에 누워서 몸을 풀고,
오후에 일을 시작하면 오전 중에는 따끈한 자리에 누워서 몸을 풀고,

작년보다 몸이 좋아 져야 하는데,
내 몸은 5월까지도 션찮은 상태였다.
그리고 6월 아이들 집에 가서 20여일을 있다 와서는 6월은 풀을 뽑았다.
화분이 말끔 해 지고 주인장이 없었던 티는 군데 군데 났지만,
꽃은 피고 그런대로 볼만 했다.

7~8월 너무도 더워서 아침 일찍 물을 주고는 낮시간은 올라 가지 않았고,
그런 날들이 계속 되다보니 화분에 풀은 포기 상태가 되고,
지금까지는 여름이라도.
관리를 해 왔었는데,
올해 여름 같은 해는 없었다.

보다 못한 남편이 9월 들어서 풀을 뽑고, 꽃이 피고 난 대궁이도 자르고 정리에 들어 갔다.
화분들은 나무이건, 풀꽃이건 다 화분대에 놓지 바닥에는 놓지 않고,
화분대도 수수 빗자루 눕혀서 말끔하게 쓸어 내어서 화분대 밑까지 깨끗하게 관리 했는데
손을 놓으면서 흙도 또 잎들이 떨어진 것도 어제 분갈이를 하면서 몇군데 엎드려서 쓸어 내는데
쓸어 내어도 깨끗하지 않았다.

 

단비 내린 뒤 옥상정원

이쁜준서 2020. 4. 18. 10:25

2020년 옥상 페인트 칠을 하고 이렇게 깨끗했지만,
2021년 까지도 싹 씻어 놓으면 아주 깨끗했다.
그렇게 관리하다가 올 6월부터는 생전 처음으로 엄망진창이었다.

지금 이 시기는 빈 화분의 흙이 그저 다 모으니 큰 화분 하나정도 분갈이 할 정도뿐이였다.
미리 흙을 섞어서 두고 해야 하는데, 한 화분 분갈이 하면, 또 다시 분갈이 하는
화분에서 털어 낸 흙을 거름을 섞어야 하고,
어제, 오늘 분갈이 한 화분은 어떤 것은 내가 영차하고 기운을 모아서 들어서 10Cm 높이의
화분대에도 얹지 못하는 것도 있었고, 들고 분갈이 할려고 펴둔 갑바까지 오지 못해서
화분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왼쪽으로 돌리고 해서 옮겼고,
분갈이 한지가 3년차가 되어서 뿌리가 얼마나 많던지 뜯어 내어야 했고,

늘 분갈이 했던 솜씨라 꾀를 부려서 해서 그렇지 남편도 2일간에 8개를 분갈이를 하지 못한다.
하지 못한다기보다 그렇게 미련하게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대궁이를 자른 것도 있고, 뿌리를 자른 것도 말린다고 널어 놓은 것도 있고,
아침에 비가 시작해서 쓸어서 큰 재활용 봉지에 담고 빗자루질도 했다
작약 화분 2개, 비비추 1개 화분을 분갈이 했다.

수수빗자루 9,500원을 주고
샀는데 아직도 수수 빗자루를 살수  있어 다행이다 싶고,


드는 솜씨?
손을 놀려 어떤 일을 하는데, 날카로워 잘 베어지는 정도의 솜씨,
분갈이 하는 능력이 있어 그런대로 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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