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리시안셔스

이쁜준서 2021. 7. 3. 04:59

리시안셔스 꽃

끈끈이대나물 대궁이 같은 풀꽃이

장미처럼 겹겹이 피어난다.

 

 

 

생수병 물기 말린다고 세워 두었더니

넘어져 사진에 들어갔다.

찍은 사진 몇장 중에 리시안셔스 꽃은

제일 선명하게 나와서.

 

 

장미봉숭아

사진 크기를 좀 줄이자 하니 싫다고 한다.

장미꽃처럼 피는 것과 두겹 정도 피는 꽃도 있는데,

호박처럼 숫꽃과 암꽃으로 핀 것인가?

장미로 필려니 힘겨워서 조금 덜 핀 것인가?

그냥 두고 본다.

 

큰 화분의 구근이 동사한 빈 화분이 있었다.

씨앗 발아를 시켜서 어릴 때 폿트에 심어 모종을 길렀다.

그 중 한 포기 임자를 만나지 못해서

거름도 넣었던 화분이고 흙도 많으니

한 포기를 심었더니 아주 아주 크게 자라고 있어서

몇일전 아랫쪽 가지를 정리하고 바람길 만들어 주었다.

 

장마가 있어서 과연 어울린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싶기는 하다.

 

우리 정원에서

올 해 새로 들인 꽃들이다.

순백의 꽃과

붉은 장미로 피어나는 꽃의 어울림이다.

 

 

 

 

 

'6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먼곳의 친구가 차반을 가지고  (0) 2021.07.05
흰색분꽃  (0) 2021.07.05
장마 직전의 꽃들  (0) 2021.07.03
비가 준 휴가  (0) 2021.06.26
세가지 모종 오다.  (0) 202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