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포기에서 노란색에 보까색 꽃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몇일을 피었다.
다른 한 포기에서는 거짖말처럼
꽃분홍 순색으로만 꽃이 핀다.
내 어린 시절 시골에서 다양하지 못한 꽃들에서
분꽃의 이 색은 너무도 고왔다.
어제부터는 같은 포기에서 진한 꽃분홍꽃에 보까색이 든 꽃으로 핀다.
정말로 곱다.
이웃 친구네에 가면 흰색분꽃이 핀다.
치커리를 뜯어 먹다.
꽃을 볼려고 두 포기만 남기고 뽑아 버렸는데,
두 포기가 꽃다발을 만들어 빡빡하게 피고 있다.
벨가못이 이 정도까지 피기까지도 한참이 걸렸는데,
벨가못은 처음에는 낱꽃이 몇개 피다가
연이어서 피어서 꽃송이를 크게 만들고,
지금이 절정으로 피었다.
붉은 벨가못 꽃이 피고,
흰색 나무수국이 피어 나고,
풍로초 흰색꽃
작은 화분에 흙도 별로 없는데,
근상으로 심었는데,
한달 이상을 꽃이 피고 지고 한다.
몇년 전 도라지를 키웠고,
작년 다 정리 했는데,
씨앗으로 큰 화분 나무 밑에서 발아 했던 모양이다.
올 해 두 포기에서 꽃 한송이씩 피었다.
도라지꽃의 이 진한 보라색,
내 어린 시절에는 야산에서도 많이 피었다.
장마를 앞 두고 피어 있는 옥상정원의 꽃들은 장마에 고생 할 것이 안스럽다.
비가 많이 온다고 했으니, 오늘은 오전 10시까지 기다렸다 물을 주어야 겠다.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옥상정원에서 어울림은 참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