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열면 참으로 여러가지 뉴스와 정보가 있고,
사진과 동영상까지 있는 다음의 메인 화면을 볼 때가 많다.
알아두면 유익한 것이 많지만, 보는 것이지 알아 두는 것에까지 가지도 않고,
다시 그 동영상을 찾아 보는 것도 알려고도 하지 않고 모른다.
요리는 기본 상식이 있으니 간장과 양념 등등을 보고, 조리법을 보면서 그렇겠지.... 한다.
오늘 아침에는 황태구이를 보았다.
먼저 동영상 소개 하는 첫 화면의 정지된 사진으로 붉으레하게 양념 된 반찬이 보였고,
무엇인데?
클릭을 해서 보는데 황태를 머리 떼고 물에 10분 담그었다 손질하는 잔 칼질에서부터 가 쪽으로 가위로
잔 가위질도 이 사람이 하는 요리는 무엇이든지 맛이 있겠다는 그 요리하는 사람의 인격까지 짐작하게 했다.
손님이 온다고 해도 나가서 먹고 들어 오거나 현관 앞까지 배달해 주는 음식으로 차리니 손 많이 가는 음식을
굳이 배울려고 하는 사람들도 없겠지만, 그 황태요리 올린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
황태요리가 재미있어서 두번째 보다가 육수 뽑는 냄비가 얹혀져 있어서 갔다 왔더니 이어서
참치 고추튀김을 하고 있었다.
간단한데 소꺼리 넣는 것하면 튀기는 전 과정이 참 곱게 한다 싶었다.
사람을 ' 생긴대로 산다' 고 한다.
외모를 이야기하기보다 그 성품을 이야기 한다고 본다.
그러나 꼭 그런것만이 아닐 것이다.
일제시대 큰 무역상을 하셨던 남자 어르신께서 바느질을 하러 가거든 단정한 외모의 사람이 바느질도
곱게 한다고 하셨다.
유명한 식당의 주방장은 외모가 문제 되지 않는다 하셨다.
시금치 살짝 데치고, 콩나물 넣어서 된장국을 끓이려고 한다.
육수를 뽑는데, 황태 2토막, 다시마, 건멸치, 마른표고버섯을 넣어서 가스불에 얹었다.
처음 10분간은 물에 넣고서 불을 켜지 않았고, 끓이고 있다.
아기도 먹이고 싶어서 아기것 뜨고 청량고추를 넣을까 한다.
아기의 입맛은 순수해서 그 맛을 참 잘 안다.
쇠고기 미역국을 끓여도 이렇게 육수 뽑아서 끓인다.
그 미역국을 국물 먹기를 아기가 좋아라 한다.
에미가 두부 넣고 된장국을 끓여 주었다고 하니 오늘의 된장국도 먹지 싶다.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날의 이야기 (0) | 2019.10.19 |
---|---|
5분 뜸 들이기 (0) | 2019.10.16 |
다알리아도 삽목이 된다. (0) | 2019.10.13 |
샘물 같은 사람들을 속에서 (0) | 2019.10.13 |
가을의 선물 (0) | 2019.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