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희망둥이들

이쁜준서 2019. 6. 12. 13:25



2019년 6월 11일 심은 것



왼쪽은 자주색 꽃창포이고, 오른쪽 붓꽃들은 원예 농가에서 산 것이다.




타래붓꽃

씨앗 자연발아한 것도 보내 주셔서 심었더니

자라는 것은 자라고 삭아지는 것은 삭아지고,

내가 여행 중이라 택배가 배달되고 3일 후에 심었는데,

심은지 한달여가 되어가니 뿌리가 내리는 듯 하다.






5월 말경에 온 토종붓꽃

색이 연하고 아름답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방금 밭에서 캐온 듯이 싱싱하게 택배차 타고 온 것인데도,

그날 바로 심었는데도,

물도 심을 때 주고는 비가 온 물로서도 증발이 많지 않아서

축축하다.


이곳이 오전 중에는 해가 들지 않는데,

오후가 되면서는 몇시간 해가 든다.

그 해라도 부담이 되어서 몸살을 하는 중이다 싶어서

기온은 점점 높아지고,

햇빛은 더 강해지고 할 것이라,

몇시간 전에 소쿠리를 씌웠다.




클레마티스 몬타나,

휘묻이 한 것을 가져 올 때 손가락 2마디정도의 뿌리 한 가닥이 있었다.

상토에 심어서 관리 중이다.


6월 한달이 다 지나고

7월 초순경에도 잎이 살아 있다면,

안정기에 들어 가는 것이다.





9일, 10일, 11일,

9일은, 시베리안 아이리스 3종을 심는다고 듥깨모종을 뽑아내고

흙을 깊이 일구었습니다.

10일은,큰꽃으아리를 운용매 고사목에 올려서 몇년 지났다고 덤불이 많아지니 무겁고 나무는 바짝 말랐고,

쓰러져서  제법 큰 분을 엎고 뿌리 나누고 자르고,

석류나무 고사목에 클레마티스 건강한 모종을 심었더니 2포기는 말라 버렸고, 3포기는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닌 상태로 있어서,

그 무거운 분을 엎어서 큰꽃으아리 분에서 나온 흙과 섞어서 다시 심어 주었습니다.

11일은 대파를 겨울에 심어서 먹던 것을 엎어서 꽃이 피었던 대궁이와 대파 뿌리를 잘라서,

흙과 켜켜로 넣고, 흙은 깻묵발효 된 것과 넣어서 덮어서 놓았습니다.

가을에 흙을 사용할 일이 있으면 대파 줄기등이 발효가 되어 있기를 바라면서요.

아마도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어 가끔씩 위에서 뿌려 주어야 할 듯 합니다.


6월에는 흙을 대대적으로 만지는 계절은 아닙니다.

어쩌다 보니 3일동안 흙을 만지느라 힘이 들었습니다.

어직도 뻐근한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분명 육체적 노동이 들어 가는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즐길거리가 되어서 기분은 맑아 집니다.

즐기고 행복해 하고 그렇습니다.




붓꽃은 뿌리가 꽉차서 대품이 되어야 이렇게 아름답게

꽃이 핍니다.

2016년의 꽃이 핀 모습이고,

또 뿌리가 꽉차면 뿌리 다치지 않고, 더 넓은 화분에 심어주면,

2년여는 이 모습대로 아름답게 꽃을 피울겁니다.


그러나 옥상정원의 현실은 무작정 화분의 크기를 넓혀 주지 못해서

2017년에 분갈이를 했고,

2019년인 올 해도 분갈이를 해 주었습니다.

그 분갈이란 것이 흙아래의 뿌리도 반이상 잘라내고,

뿌리를 나누어서 몇포기씩 다시 심어 주는 것이라

2019년 올 해는 딱 한 송이 피었었습니다.


앞으로는 분갈이를 4년후에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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