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가드닝

준서할미의 가드닝 첫번째 글 나비수국 분갈이

이쁜준서 2018. 7. 3. 11:15

 

화분에서 뽑아 놓은 상태


 

봄에 통 분갈이를 하지 않고, 위에서 어느 정도 흙을 파 내고,

상토를 비료 섞인 흙이라 생각하고 흙을 파낸 자리에

상토를 넣어 주었다.

윗쪽에 수염뿌리가 상토층에만 가득 찼다.


 

흙을 털어 낸 뿌리까지 잘라 낼 것이다.

겨울에 실내에 들여야 하니, 큰 화분으로 분갈이는 않되겠고,

그 화분에 분갈이를 하자니 뿌리를 잘라 내어야 한다.


 

윗쪽의 상토층에 수염뿌리도 들어 내었다.


뿌리를 자르고 털어 낸 흙에 퇴비와 흙을 섞었다.


7월에 분갈이라니?

해서는 않되는 일이라

상토도 씨앗을 발아시켜 모종으로 키울 정도의 양분은 있다.

그 양분으로 가지를 올려서 30Cm~ 40Cm 정도까지 가지가 자랐고,

꽃가지를 올려서 이젠 꽃이 피는 중이다.


그런데 거름이 모자라서

꽃색이 연해서 이쁜 줄도 모르겠어서,

두판 잡고 분갈이를 했다.



 

분갈이 시기를 넘어서 뿌리가 화분에 꽉차서 아침에 물을 주었는데도,

저녁이면 오후에는 잎사귀들이 시들해 지고 했다.


꽃은 최상의 아름다움으로 피어야 한다.

분갈이 후의 모습이다.

보이는 돌은 흔들거려서 힘이 되라고 두었다.


살음여부는 10일정도 있어 보아야 한다.


 

처음 꽃을 키울 때는 도자기 화분들 들였다.

이 화분처럼 중앙이 볼록하고 유선형으로 생긴 화분이 이뻐 보였다.

분갈이시에 중앙이 볼록하니 잘 빠지지 않는다.

흙을 파내고 돌려서 파내고 살살 달래듯이 해서 빼 내었지만,

분갈이 이후 몇년이 지나고 나면

화분을 깨는 일도 생긴다.


이젠 고무 화분이 제일 편하다,

옆으로 뉘여서 툭툭 몇번 치면 쑥 빠진다.

아래는 좁고 위는 아래보다 많이 넓고해서 잘 빠진다.


봄에는 생명력이 강한 때라

거름기가 센듯해도  살음을 한다.

6~7월은 날씨가 더워서 실은 뿌리를 건드리면 않된다.

이번처럼 분갈이를 한다면 최소한의 뿌리를 다이어트를 시키고,

거름도 최소한 적게 섞어야 한다.


분갈이 하는 이유

◈뿌리가 분에 꽉차면 흙 속이 통풍이 모자라고, 물이 전체에 고루 적시는 것이 아니고, 가 쪽으로 빠진다.

   그러니 화분의 중앙은 물이 들어 가지 못 할 경우가 생긴다.

◈그러니까 생장기 더디기도 하고, 윤기가 나지 않는다.

◈일정한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분갈이를 해 주어야 식물이 건강하게 자란다.


분갈이 방법


◈적당한 크기의 화분을 정하고,

◈화분 밑바닥에 배수망을 깔고, 소량의 마사토를 부어주고,(공기 소통과 물이 고이지 않고, 잘 빠지라고)

◈거름 섞인 흙을 약간 놓고, 그 위에 식물을 얹어주고,  비는 공간에 거름 섞인 흙을 채워 준다.

◈흙을 채울 때 꾹꾹 눌리면  물빠짐이 좋지 않다. 화분을 흔들어 흙이 자리 잡게 한다.

◈화분에 위에서 물을 주면 물이 빠져 나가야지 과습이면 식물 뿌리가 상하고 식물마저 고사 한다.



나처럼 오래 식물을 가꾸어 온 사람도 가끔 실수도 하지만, 흙과 거름의 비율을 계량하지 않아도 알게 된다.

경작지에 거름으로 주는 파는 퇴비는 화원에서 파는 분갈이용 꽃거름보다 세다.

적게 넣어야 한다.

3~4월에 분갈이와 늦어도 5월에 잎사귀들이 많이 자랐을 때와 거름을 섞는 비율이 달라야 한다.

6월~7월은 분갈이를  하지 않아야 한다.

거름과 흙을 어떤 비율로 섞어야 한다는 어쩔 수 없다. 경험으로 할 수 밖에 없다.

초보는 화원에 가서 분갈이용 거름과 마사토를 사서 하면 실수 하지 않는다.

분갈이요 거름은 세지 않아서 화원에서 흙과 비료를 어느만큼 섞어라 하는대로 하면 실수가 없다.

분갈이를 하고 나서 고사하는 것은 거의 비료가 많이 들어가 삼투압 현상으로 그렇게 된다.









어떤 때는 하루에 40여개의 분갈이도 했다.

늘 하는 일이라 따로 분갈이를 정리 해 둔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화분의 식물들을 관리하는 것도 그냥 일상이었다.


분갈이 한 일들도 샘물이란 카테고리에 적어 두었다.

이젠 앞으로 가드닝이라고 오늘 새로 만든 카테고리에 정리 해 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