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미나리는 2년 전 들에 쑥을 캐러 갔다가 농로 위 제법 높이가 있는 둑에서 칼을 깊이 넣어서 한 줌 캐 온 것을 심어 올 해가 3년차? 가 되지 싶다.
몇년 전에도 기르다 1년에 세번 쯤 엎어서 다시 심지 않으면 엉키고, 흙에는 거름기가 없어서 나물도 잘 자라지도 않고, 부드럽지도
않아서 퇴출 했는데 또 다시 기르게 되었다.
작년에는 봄에 한번 엎어서 새로 심어 주었을 뿐 그냥 그냥 육거리를 먹을 때 쌈 중에 몇가닥 섞으면 향이 좋아서 크게 득이 되는 것도
아닌데도 없는 것보다 나았다.
올 해 새싹이 자라는 모습이고, 짤막해도 발가스럼한 미나리를 몇번을 잘라 먹다가 어제는 엎어서 새로 심었다.
그런데 저 작은 뿌리들이 흙 속에서 줄기 뿌리로 연결 된 것이 아니고, 각각 따로따로 각각의 포기로 떨어져 있었다.
화분 2개에 밑에는 거름 흙을 넣고, 위에는 미나리 뿌리를 뽑아 낸 그 흙을 넣어서 심었다.
두어번은 길어 보았자 손가락 길이 겠지만, 부드러운 미나리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 심어 첫물 한번 베어 먹고 나면 들미나리는 옆으로 기면서 자란다.
옥상에서 키우는 것은 굳이 물을 채운 수조가 아니어도 상추처럼 물조리도 하루 1~2회 물만 뿌려 주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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