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멀리서 온 먹거리들로,

이쁜준서 2017. 4. 22. 18:21


이웃 친구는 늘 바쁘니 나눌 것이 있어도 내가 들고 가서 준다.

가는 핑계거리는 늘 차고 넘친다.

아기들 보고 싶어서,

커피 한 잔 하러,

(그집) 옥상의 꽃을 보러,

마트가자,

시장가자.

월요시장 가자,


그러다 전화를 걸어서 뭐하는데, 잠시 왔다 갈 수 있겠나? 하면

뭔 일이 있나보다 하고, 친구가 온다.

오늘도 전화를 걸어서 왔다 갈수 있느냐? 했더니

왔었다.

외출 했다 오니 생각지도 않았던 택배 상자가 있었고,


두릅나무 순, 음나무 순, 표고버섯을 저울을 놓고 반반씩 나누었다.

1Kg, 2Kg저울을 집에 두고 쓴다, 반찬할 때, 고추장, 막장 담을 때 요긴하게 쓰이는 저울이다.

두집의 오늘 반찬은 같을 것이다.

두릅은 다듬어서 칼집을 넣어서 전을 하던지 튀김을 하던지 할 것이고,

음나무 순은  초고추장을 만들어 찍어 먹을 것이고,

표고는 귀한 것이라 오늘은  다음번 비빔밥을 하거나 쇠고기 볶아 먹을 때  넣자고 했다.


멀리서 정으로 보내 주신 먹거리들로 두집의 저녁밥상이 화려 해 지겠다.

봄이면 쑥으로 튀김을 하고 두릅으로 전도 하고, 튀김도 한번은 하는데,  두릅 전은 한 번 해 먹었으니 오늘은 튀김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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