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부평초

이쁜준서 2016. 6. 15. 11:58


부평초 [浮萍草] 개구리 밥  

부평초란 말이 의미하는 것은 뿌리 내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밀려 다니는 인생을 말하지만,

실제 식물 부평초는 개구리밥이라 한다.

물 위에 둥둥 뜨 있고, 건져 보면 뿌리도 보이기는 하지만,

위 사진에서 작은 것은 개구리밥이고, 조금 더 크게 보이는 잎은 수초이기는 하나 개구리밥은 아니다.




부레옥잠

잎자루가 볼록 한 곳에 공기주머니 같은 역활로 물 위에 뜨 있다고 한다.

부레옥잠은 물을 정화 시키는 기능이 탁월한 식물이어서,

다라이에 흙을 담아서 수생식물을 심고, 물을 담아 두면  처음에는 흙탕물이지만, 흙탕물이 갈아 앉고

물이 맑아 집니다.


다라이에 수생식물이 옥상에서 햇빛을 보고 자라다 보면 녹색 미끈미끈한

녹색이끼가 생기고, 부레옥잠을 같이 넣어 주면 녹색이끼가 생기지 않습니다.





부레옥잠 꽃




수생식물의 꽃이 피면, 수생식물이 아닌 꽃과는 다르다.

맑고 청청한 느낌이 난다.

올해는 겨울 찬방에서 월동을 하고 난 4가지 수생식물을 한 곳에 심었더니 아직 꽃이 피지 않는다.

7월까지 기다려 볼 일이다.


오늘의 주제는 부평초와 뿌리를 물 속 흙에 내리지 않고, 물에 떠 있으면서도 물을 정화 시키고, 자신도 꽃을 피우고,

사람이 부평초 같지 않아야 하지, 식물의 세계에서는 이렇게 다양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