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숙여서 피더니 이젠 고개를 들기도 한다.
이름 짓지도 못할 만큼의 묘한 색이다.
이 꽃도 작년과는 변한 색이다.
얘는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선명하게 나오질 않는다.
가른 매발톱꽃보다 꽃송이 작고, 또 여러개 꽃송이가 있다.
작년에 친구집에 보낸 것은 이 꽃과 닮아도, 더 청색보라이고, 꽃송이가 더 겹이고, 크기는 더 작았다.
보라색 겹매발톱 이 꽃은 꽃잎 가쪽으로 실 같은 흰색 선이 보이기도 하고,
한 가지에 꽃몽오리가 많이 맺히고, 화륜은 작다.
ㅇ역시나 꽃잎 끝이 흰색이다.
일반 하늘매발톱과는 또 다르다.
이 씨앗들이 온 곳에서는 흰색이기도 연 미색이기도 한 꽃도 있었고,
진한 겹보라색 매발톱 꽃이 있었다.
전적으로 흰색에 가까운 미색은 없고, 꽃잎 가 쪽에 살짝 연지 찍듯이 흰색이 찍여 있다.
한 포기에서도 겹꽃도, 홑꽃도 있고,
또 다른 모습이고, 색이다.
매발톱을 한 곳에 모아 두었더니,
각각 색도, 모양도 조금씩 달라도 보라 일색이어도 많으니 보기가 좋다.
뒷 줄의 꽃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어서 앞 쪽 화분의 꽃은 나오지 않은 것도 있지만,
각각의 개성은 묻히고 아름답다.
매발톱의 좌측으로는 제라늄 화분들이 모여서 있다.
작년에는 첫 해라서 색 색의 화분의 꽃이 피면 자리를 바꾸어 가면서 한 화분의 꽃들을
살려 주었는데, 홀 해는 그저 한 무데기로 꽃을 보면 될 것 같다.
겨울 실내에서 움 자란 제라늄을 분갈이를 하고, 전지를 하고 했더니,
아직 뿌리 살음이 덜 되었고, 그런대로 진한 붉은 색 계통의 꽃대가 몇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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