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홍빈도리
향기가 은은하게 있는 꽃입니다.
빈도리란 이름의 꽃은 줄기 속이 비어 있어서의 이름이고, 흰색빈도리가 있어서
이 꽃은 분홍빈도리 입니다.
꽃 한송이 한 송이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고 싶을 때는 접사를 합니다.
이 사진은 소위 똑딱이 카메라는 것을 사용 했습니다.
올 봄까지만 해도 준서할미는 스마트폰은 화소가 높기는 해도,
시야가- 어려운 말 쓰기 싫어서- 넓어서 더 좋아 했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카메라라 하는 것의 초보 단계의 카메라로 바꾸어 봐? 할 때가 있긴 하지만,
손안에 들고 사진을 찍는 부담감 없는 것이 좋아서
점점 체력은 떨어질 것이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바꾸어도 다시 똑딱이로 바꿀 것입니다.
올 봄 옥상 정원의 사진은 거의 스마트폰으로 찍었습니다.
오늘이 4월 25일이고, 이 사진은 4월 21일의 사진입니다.
작년 늦가을 가지가 너무 치렁치렁 해서 보다 못해서 이리 저리 가지를 잘라 주었습니다.
이런 느낌의 색의 조화로운 느낌을 사람이 만든 것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이것은 생명감이라서 이 사진에서는 바로 앞에서 눈으로 보았을 때의 느낌을 제대로 다 표현을 못합니다만,
꽃사진이라 해도 선을 살리고 꽃 송이의 예쁨을 살리기 위해서는 접사를 하지만,
준서할미는 그냥 사진 한장에 많은 꽃송이를 담고 싶어 합니다.
이 아이들이 그 추운 겨월의 월동도 했고, 봄이라고 새 잎을 올리고, 꽃눈에 감추어서 월동시키고,
찬란한 4월에 꽃을 피우기 까지 견딘 것을 생각하면 꽃 한 송이 한 송이의 생명감은
대단 한 것입니다.
전날 꽃이 피기 시작 했는데 밤새 비를 맞고도 이렇게
뒷쪽의 붉은 빛도 안쪽으로 비취이고, 가 쪽의 프릴도 소담스런 꽃술 하며
내가 일년에 4월에 딱 한번 피는데, 하룻 밤 비쯤이야.....
꽃이 활짝 피니 수채화 같은 느낌도 납니다.
무거운 화분을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아우리 피해서 찍어도 물탱크도 보이고, 때로는 바닥의 호스도 보이고, 빨랫줄도 보이고,
준서할미가 표현하고 싶은 생명감이라도 담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얘는 비 오기 전날 이제 한 두송이씩 피기 시작 할 때 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이 파랐었다면, 오래 된 프라스틱 테이블을 보자기도 있는데,
덮었다면..... 성의가 모자랍니다.
그래도 꽃들은 주인 엄마의 이런 성의 없음은 눈 감아주고 이쁘게 아름답게 피어 줍니다.
주방에서 할 일이 있으면
보이는 통에 호스를 담구어 놓고 반대 쪽에는 배추 6포기 쯤 간 칠 수 있는 크기의
플라스틱 다라이( 대야라 하면 세숫대야만 생각나서)를 바닥에 놓고 물을 받겨 졌다 싶으면 올라가고,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물을 주기도 합니다.
식전 아침이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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