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브
저 여린 파가 꽃대가 되어서 꼿꼿아게 서서 꽃을 피우고,
파 잎사귀의 생명기 가득한 빛이 참 좋습니다.
차이브는 서양 쪽에서는 우리나라 달래처럼 야생에서도 있고,
텃밭에 기르기도 한다는 파의 일종이라 합니다.
이 쪽은 특별하게 꽃색이 붉은 보라 입니다.
작년에 씨앗을 뿌려서 발아 한 것이라 꽃몽오리가 작습니다.
누운자락 아가 손처럼 꽃몽오리가 귀엽습니다.
분홍빈도리, 목마가렛, 금낭화, 흰색빈도리가 피어 있고, 피고 있지만,
옥상정원의 지금의 대세는 차이브꽃입니다.
한 화분은 정구지처럼 베어서 먹는다고 했지만,
꽃이 필 줄 번연이 알면서 베어 먹을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차이브가 좋으면 한정 된 흙을 4화분이나 차이브를 심었을까요?
스스로 묻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한 낮 햇빛이 강 할 때는 옥상 정원의 식물들도,
낮 잠을 잘 듯 합니다.
이 사진을 한 참 보고 있노라면 저도 낮잠에 들겠는데요.
저 뒤 명자나무들이 크고 작고 한데 올 해가 3년차 입니다.
분갈이를 해 주어야 내년에 더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그 중 큰 것을 심을 화분 10개를 사 왔습니다.
그 중 큰 것은 새로 산 화분에 분갈이 해 주고,
또 남을 것중에 10개를 이사를 해 주고 그 빈 화분에 남은 것중에 제일 작은 것 10개를 옯겨 심어주고,
오늘은 명자 화분 30개를 분갈이 해야 하고,
갑바를 깔아 놓고, 흙을 부어서 섞어야 합니다.
일단 아침 밥을 먹고, 옥상에 올라가서 꽃들에 물을 주고,
옥상 바닥의 물기 마른 듯 하면 갑바를 펴야 하기에,
오늘은 바쁜 날입니다.
준서외할아버지가 분갈이 하지 않겠다 한 것이라,
오늘 출타 중일 때 해야 하니 쉬엄쉬엄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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