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온 비에 꽃잎이 젖었던 흔적은 아직 남아 있고,
레위시아 흰색의 두번째 꽃
6시경에 옥상에 올라 갔을 때는
스치기만 해도 옷이 빗물에 젖고,
무늬둥굴레는 빗방울이 도르르 흘려 내리는데도
비가 그치고 아침이 되었어도 빗방울이 맺혀 있고,
바람이 몹씨 불어서 큰 화분들이 세워 놓아도 자꾸 넘어지는데,
그 바람으로 빗방울이 맺혀 있던 식물들은 잎새의 수분기는 마르고,
오전 11시경의 옥상은 옥상 바닥도 마르고, 잎사귀들은 수분기가 마르고,
화창한 햇빛을 가득 담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무들은 꽃이 3~4월에 다 피었고, 이제는 녹색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고추모종 9포기를, 제비꽃, 청자박, 꽃가지 모종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준서가 준서에미와 함께 옵니다.
올 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단기방학을 에미는 직장 가고,
아파트에서 지내게만 될 것 같다면서,
외갓집에서 옥상 정원도 하루 중 자주 자주 볼 수 있고,
이웃 공원 같은 대학교도 있어,
자연과 더 가깝게 지내라고 데려다 준다 했습니다.
준서가 오면 여러 곳을 몇몇 곳을 다니려고 합니다.
어제는 둘째 아이 내외가 토요일 왔다 1박을 하고 어제 갔습니다.
둘째사위가 5월에 장기 출장이 있어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온 것도 있지만,
우리 내외 핸펀을 바꾸어 주고 우리가 내던 요금도 사위가 낸다면서
처리 해 주고 갔습니다.
준서할미는 아낄 수 있는 것은 아끼고 삽니다.
절약이 몸에 배인 세대들이지요.
맏이라 시가 형제들이 모이는 집이라, 먹는 음식도 넉넉하게,
갈 때는 나눠 줄 거리도 넉넉하게 하고 살아 왔습니다.
동서들이 갈 때는 친정 왔다 가는 것 같다 하고, 형님은 손이 커다고 했습니다.
이제 시동생네들은 다 살만큼 삽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옵니다.
오면 장만하는 음식을 넉넉하게 합니다.
사위들이 어머니는 손이 커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형님은 인터넷을 사용하니 스마트폰으로 바꾸라는 말을 해 왔지만,
컴퓨터도 돋보기를 착용하는데,
준서외할아버지는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준서할미야 급하게 현장에서 처리할 사무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폴더폰만으로 불편한 것이 없어서 폴더폰을 사용 해 왔습니다.
둘째 사위가 해외 장기 출장을 가서 어머니하고만 연락을 하지 못한다면서
바꾸자고 하는 이유도 아닌 이유를 대면서
진정한 맘으로 바꾸어 준다는 것을 사양하지 못해서 스마트폰으로 바꾸었습니다.
최신폰으로,
통화도 데이터도 넉넉하게 사용 할 수 있게 하고서는
요금도 사위 앞으로 했습니다.
진정한 맘 씀씀이에, 끝까지 거절하지 못했지만,
돈 쓰게 만들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이용하는 여러가지 기능들을 배워야 겠습니다.
토요일은 날씨가 따뜻하니 윗옷을 남방만 입고 왔고,
딸도 옷이 얇은 봄옷이었습니다.
갈 때는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해서 차를 타면 춥지 않겠지만,
휴계소에라도 쉰다면
춥다 느끼는 순간 감기가 들기도 할 것 같아서
괜찮다는 것을
준서외할아버지께 한 칫수 작은 접퍼를 사위에게 주고,
딸에게는 준서할미 옷 중에서 얇고 타이트하게 맞은 점퍼를 주었습니다.
칫수가 작아서 다음번 올 때도 가져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더니,
사위가 입어 보고서는 입고 다녀도 될 것 같다면서
웃으면서 입고 나갔습니다.
젊은 사람이 장인 입던 옷을 입고 다녀도 되겠다면서
웃으면서 입고 나서는 것도 고마웠습니다.
가서는 입지 않던 입던 그것은 문제가 아니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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