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5월의 어린 묘목들

이쁜준서 2015. 5. 2. 11:26

 

 

부활절 선인장

 

멀리서 왔습니다.

준서할미가 너무 가지고 싶어 하니,

꽃몽오리 있는 것을 화분 엎어서 뚝 떼어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 댁에도 이제 올 해가 지나면 이 부활절 선인장이 식구가 늘겠던데,

꽃몽오리까지 있을 때여서 이 아이 형제들도 고생을 할 듯 합니다.

가서 잘 살아라 싶어서 더 튼실한 가지를 보내 주셨지 싶습니다.

올 때 꽃몽오리가 생겨서 왔습니다.

 

가지 하나는 생기가 나고, 가지 하나는  시들시들 하지만, 그래도 이쁜꽃을 피웠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거실로 들어 왔다 다시 비가 그치면 현관 앞으로 나갑니다.

 

이 화분에 한가득 번식해서 2년후에는 꽃까지 가득한 모습이어야 하는데,

게발선인장은 참 맘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고맙습니다.

 

 

 

씨앗 발아 한 제주도 토종보리수 나무

 

 

꽃기린인데,

갑작스럽게 환경이 다른 옥상으로 나가니

깜짝 놀라서 잎사귀는 다 떨어지고, 새순이  나와 자라고 있습니다.

 

 

씨앗 발아 한 모과나무 입니다.

보통 씨앗 발아 한 것은 3~4년이어야 꽃이 피던데,

대박을 기다리는 어린 묘목입니다.

 

 

아보카드

씨앗 발아 한 것인데, 우리와는 환경이 다른 곳의 식물이니,

관엽식물처럼 키워도 될 듯 같습니다.

 

 

 

클레로덴드롬

작년에 멀리서 왔는데 살음을  잘 하고,

키도 쑥쑥 자라면서 꽃도 많이 피웠던 식물입니다.

작년에 꽃 피웠던 모습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월동을 해서,

잎들이 그냥 있었는데, 깨끗하지 못해서

다 따내고, 키도 싹둑 자르고, 올 해

잘 자라라고 분갈이 해 주었는데,

 

이제 새 잎이 나오는 중입니다.

 

 

석류나무입니다.

씨앗 발아해서 자라다 왔으니 아마도 올 해가 3년차인지도 모릅니다.

이 석류나무에 꽃이 핀다면 대박인 사건이지요.

겨울 옥상 노지 월동을 한 것입니다.

이대로  올 1년을 자라다 내년에 분갈이 할  것인데,

그 때는 뿌리가 꽉 차서 아마도 지 몸 담고 있던 그릇을 깨어야 할겁니다.

 

석류나무는 옥상에서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까지 몇개 수확 하다가,

몇십년 만의 한파..... 하는 겨울에 동사 해 버리기도 하는  나무인데,

이렇게 어린 나무가 옥상노지에서 월동을 한 것을 보면,

지난 겨울은 따뜻한 겨울이었지요.

 

 

 

 

 

'5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조팝  (0) 2015.05.04
차이브 꽃의 아름다움 - 차이브꽃에 대한 사랑이 행복감으로  (0) 2015.05.03
큰꽃으아리, 2015-1  (0) 2015.04.23
당조팝나무, 2015-2  (0) 2015.04.23
유박이란 (油粕)  (0) 201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