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준서할미의 식초 발효

이쁜준서 2015. 2. 28. 23:50

 

 

2015년 1월 6일

그동안 만들었던 식초찌거미에

막걸리 4병, 종초 2.5병,

사과 1, 대봉감 홍시1, 귤4개를 넣어서 병 자체를 흔들 수 없어서

사기 국자를 매번 삶아서 저어 주었는데,

발효가 끝나서 산도가 좋은 식초가 되었습니다.

 

식초찌거미가 많이 들어 갔던 것이고, 과일도 들어 갔던 것이라

광목 보자기로 내려야 하는데, 간단하게 아주 소밀한 체 두개를 바치고 내렸습니다.

종초로 사용할려고 만들던 식초보다 더 맛나다는 느낌입니다.

 

 

2015년 3월 1일

식초를 내리고 식초찌거미는 버렸습니다.

막걸리 2병과 쌀조청을 반병정도 넣고 다시 식초발효에 들어 갔습니다.

그냥 먹기보다 다시 한번 식초발효를 하면 산도도 더 높아지고,

풍미가 더 좋은 식초가 될 것입니다.

 

 

종초용으로 쓰일 막걸리 발효시키는 중

 

2015년 3월 1일

이 쥬스병에 발효가 된 식초를

더 큰병에 붓고 막걸리 2병을 더 넣고 다시 식초발효에 들어 갔습니다.

 

 

 

 

노르스럼하게 투명한 것이 막걸리로 발효 된 종초용으로 쓰이는 것입니다.

몇가지 집에 있던 발효액과 종초를 1:1로 섞어서

여름 날 음료수로 희석해 먹으려고 다 사용해 버려서

 

이 사진 바로 위 쥬스병에 종초용 식초를 2015년 1월 6일에 막걸리에 종초를 넣어서

앉혔는데, 산도가 좋은 식초가 되었습니다.

 

이 식초를 1차 종초로 해서 다시 막걸리 2병을 넣고

2차 식초 발효를 시작할 것이고,

 

2차 종초 발효가 끝나면, 다시 막걸리 4병을 넣고,

3차 종초 발효을 시작 할 것이고,

 

3차 종초 발효가 끝나면  바로 위 사진의 종초처럼

각각 병에 넣어 보관을 하면서 종초가 필요하면 사용 할 것입니다.

 

음식에 넣어 먹을  식초는 제일 위 막걸리에 과일을 넣어서 만든 식초와,

작년 자두와 천도복숭아가 나올 때 만들어 둔 과일식초가 있습니다.

 

집에서 발효한 식초는 초장을 만들고, 무 생채 나물에 넣으면

시판하는 식초보다 맛이 더 납니다.

 

식초 발효를 할 때 종초를 첨가해야 산도가 좋은 식초로 발효가 됩니다.

식초를 처음 발효 할 때에는 종초가 없으니,

그냥 소독한 유리병에 막걸리 2병쯤 넣고,

원래는 초막이 생길 듯 하면  하루에 한번 흔들어 주면 되는데,

 

처음 하시는 분은 모르시니,

그냥 매일 흔들어 주면 거의 2달 정도 되면

탁했던 막걸리가 위 쪽이 말갛게 변해 집니다.

그 때 조금 따루어서 맛을 보면 아마도 새콤한 산도 좋은 식초가 될 것 입니다.

 

병뚜겅을 닫으면 않되고,

면 천이나 한지로 덮어 주어야 공기 중의 초산균이 병으로 들어가서 식초 발효가 됩니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월 대보름 밥과 나물  (0) 2015.03.06
생긴다는 것......  (0) 2015.03.01
고구마 말리기 시작  (0) 2015.02.17
준서할미의 수제 맛간장  (0) 2015.01.23
발효액으로 식초 숙성하기  (0) 201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