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월의 꽃

겨울 속의 봄을 꿈꾼다. - 2015년 1월의 명자

이쁜준서 2015. 1. 25. 11:06

 

 

 

 

 

작년에 명자나무 꺾꽂이를 했었는데,

그 중에서 5포기 정도가 꽃몽오리가 있고, 그 중에서 세 포기에서 꽃이 피었었는데,  이 나무는 두번째 꽃을 피웠다.

한 뼘도 채 못 되는 나무가 작년 에미 나무에서 가지를 꺾었을 때, 꽃눈이  숨어 있었던 모양이다.

 

 

 

작년에 그 폭염의 여름날에 이 낮은 분재 화분에서

물을 너무 줄 수도, 물 주기를 아끼다 마르기도 할라? 싶었던

명자꽃나무가 이렇게 꽃몽오리가 많이 왔습니다.

겨울을 찬 실내에서 두었는데, 꽃눈이 열리고 꽃몽오리가 봉긋 해지고 있습니다.

 

 

 

명자꽃나무인데, 동양금류입니다.

겹꽃이 동백꽃보다야 작겠지만, 보기에는 동백꽃을 연상하게 하는 나무 입니다.

 

햇빛을 제대로 받으면 꽃색이 이렇게 곱습니다.

진한 다홍의 꽃은 겹꽃이라  아주 특이한 명자꽃인데,

작년에 사 왔습니다.

꽃눈이 제법 많이 왔습니다.

찬 실내에 두었는데, 꽃눈이 열리고 꽃몽오리가 봉긋해 져 갑니다.

옥상 노지에 올리고 꽃이 피워야 햇빛을 받아서 이렇게 고운 꽃을 피울텐데 싶어서

꽃몽오리가 천천히 봉긋해 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