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에미 맘.....

이쁜준서 2014. 10. 17. 06:00

 

 

 

식자재 마트에서 100g에 430원을 주고 산 밤입니다.

밤이 너무 일찍 나온 것은 제대로의 단 맛이 나지 않는데,

이 맘 때의 밤은 달고 고소하기도 합니다.

 

매년 밤 수확 철에는 생율로 먹으려고 2번을 사 와서 생율로 먹는데,

올 해는 냉동실에 손질해서 넣어 두고 밥에도 놓고 먹을 적당한 크기의 밤을 사지 못해서

2Kg 산 것으로 생율로 좀 먹고 손질해서 편으로 썰어 냉동 시켰습니다.

 

약밥도 한번 해 먹고, 아이들이 오면 땅콩 삶아서 같이 넣어서 찰 밥도 해 줄려구요.

 

 

 

오래 전부터 전라도 고창 농가에서 호박고구마를 택배 신청으로 사 먹습니다.

준서네에는 20Kg 한 박스를 보내 주고, 우리는 20Kg 두 박스를 먹습니다.

도자기로 된 그릇에 군고구마를 해 먹습니다.

예전 시골에서처럼 고구마가 점심 식사 대용이 됩니다.

감자 철에는 감자 20Kg 한 박스를 삶아서 또 점심 대용으로 합니다.

 

준서에미가  어제 고구마 택배 받았다면서 밭에서 금방 캐어서 바로 간 것이니, 바닥에 바로 놓지 말고, 박스를 열어 두라 했더니

오늘 퇴근해서 아래 위로 헤직여 주었다 해서 웃었습니다.

      오늘 직장에 갔더니 고구마 5Kg과 은행알을 고향에서 가져 왔다면서 준서 주라면서 주셔서

집에 고구마를 20Kg이나 두고 얻어 오는 것이 속으로 미안스러웠는데도 감사 인사를 하고 얻어 와서 고구마가 한 가득이라 했습니다.

군고구마를 저녁에 해 놓으면, 아침에 출근하면서 준서아빠도, 준서에미도 가져 간다고 하니,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올 해는 찐 고구마를 말려서 아이들 줄려고 한 박스 더 주문을 했습니다.

자주 보면 반찬도 얻어 갈 것이고, 별식도 즈그들 오는 날에 맞추어서 할 것인데,

너무 멀리 있어 오가는 것이 자주 이지 못해서 늘 아이들이 염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