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쪽은 페인트 칠을 하고 세 줄은 제자리를 찾아 준 곳이다.
멀리 보이는 땅달막한 문주란은 올 해 꽃대 2개를 올려서 꽃을 피웠는데,
다시 세번째 꽃대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천 주머니에 꾹꾹 밀어 넣으면 어느 한 쪽은 불룩해 지는데,
딱 그 모양으로 문주란 둥치가 불룩해 져 있기도 하고 뭔가를 숨기고 있기도 하다.
어쩌면 꽃대인지도 모르겠는데, 벌써 세번째 꽃대를 올리고 있으니
더 이상 기대 하기는 미안스럽고.....
가뭄이 계속되다가 폭풍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하기도 했고,
어느 날 밤은 산의 나무도 해갈 될 만큼 많이 비가 오기도 했는데,
그 몇일 사이에 만첩흰색복사꽃 열매가 굵어 졌다.
위에 것과 같은 나무인데 복숭아가 익어 가고 있는 빛이다.
어성초
한 여름에 어성초 생초가 구해져서
더워도 혹여 싶어 삽목을 했더니 2/3정도는 말라 버렸고,
일부가 새 싹이 올라 온다.
이대로 키워서 내년 봄에 옮겨 심으면 이 스티로폼 상자 하나 가득 어성초가 자랄 것이다.
이렇게 흙 속에서 새 싹이 올라 오다니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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