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8월의 꽃

물양귀비

이쁜준서 2013. 9. 1. 12:43

 

 

 물양귀비

물양귀비 꽃은 수초 꽃이라 연약한 듯 하면서도 귀품이 있다.

물양귀비 꽃이 피는 시기가 한 참 지나고 친구네에서 얻어 온 것이,

지난 7월이었고,

어리연, 물양귀비 부레옥잠 세가지 였고,

고무다라이에 세가지를 함께 심어 두었더니  한 가득 번식 되더니

드디어 꽃이 피었다.

 

꽃심에는 반딧불이가 숨어 불을 밝혀 주는 듯 하다.

참 고운 꽃이다.

 

 

 

 

 

 

 

 

 

 그냥 꽃대가 꽃 한송이 필 꽃대가 하나 올라 오나? 했더니,

꽃대에는 여러 송이를 꽃송이가 달렸다.

어제 한 송이 피고, 오늘 한송이, 꽃몽오리 그래도 2개가 더 보인다.

큰 고춧대 그늘에 두었는데,

윤기 자르르 한 잎사귀에 햇빛이 살포시 지나간다.

 

 

듬성듬성 했던 것이

잎사귀만 보아도 청량감이 돌고, 그런 잎사귀가 한 가득 번식 했다.

 

 

올 겨울만 월동 한다면

내년에는 세가지 꽃들이 한 가득 조화롭게 피겠지....

 

 

준서네에 가 있어 꽃도 못 보았을텐데,

볼일이 있어 어제 내려 왔고,

오늘 밤 다시 갈 것인데,

아침 물 준다고 올라 갔는데 꽃몽오리가 피기 시작 했다.

감사함 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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