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월의 꽃

2014년 신춘 2 - 또 다른 명자꽃으로

이쁜준서 2014. 2. 3. 05:41

 

2014년 신춘의 봄아가씨 참으로 곱지요?

 

 

 

 

 

 

 

 

꽃의 크기가 조금 더 작고, 햇빛이 모자라서 색이 연하긴 해도

원색도 진한 홍색이 아닌 종류이다.

개화을 막 시작하는 이때가 참 아름다운 때이다.

 

작은 분재나무에 심겨져 있어,

그 크기를 조절해야 해서, 전지도 하고, 가지 감기도 하고,

제법 년수가 오래 된 작은 명자꽃 나무이다.

 

다정스런  작은 딸은

이렇게 수형을 잡아서 키워 놓은 나무가

아버지가 하셨다고

얼마나 좋아라 하던지......

 

 

 

 

 

 

 

 

 

 

 

 

 

 

 

동면 하던 뿌리를 깨워

가지에 물을 올리고,

꽃몽오리를 부풀려서

꽃을 피우고 있는 가지는

윤기가 납니다.

 

생명은 사람이나, 식물이나, 동물이나

참 신비롭고, 감탄스러운 것입니다.

 

 

 

 

 

곧이어서 새로운 봄아가씨가 등장 하겠습니다.
여기저기 살풋 버선발을 내딛는듯 봉오리가 살짝 열리는 순간입니다.
사방이 고요한 이시간에도 봄아가씨 마중하시느라 잠못들고 기다리시는건 아닐까요...^^

 

이 글상자 속의 댓글은 제비꽃님의 댓글입니다.

제비꽃님의 감성에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자주 있습니다.

명자꽃이 피어 나는 모습을  -

[ 여기저기 살풋 버선발을 내 딛는 듯 봉오리가 살짝 열리는 순간입니다] 라 하시고

하얀  옥양목 버선 신은 버선 발의 느낌은 어려서 한복 입으신 엄니 치마 속에서 살픗 내 디디시던 그 모습 본 사람만 아는 느낌이지요.

[ 사방이 고요한 이 시간에도 봄아가씨 마중하시느라 잠 못들고 기다리는시는거 아닐까요....] 라

하신 것은 제 맘이기도 하지만, 포스팅 속의 꽃이 피어남을 보시면서 어쩌면 이런 맘을 표현 했을까? 하는 감탄의 맘으로 본 글에 넣었습니다.

블로가 친구들과 공감되는 때   맘이 행복해지고 아름다워 집니다.

 

 

 

 

'2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수카리 2월에 꽃 피다 2  (0) 2014.02.17
무수카리 2월에 꽃 피다 1  (0) 2014.02.12
블루베리 열매  (0) 2011.07.02
블루베리꽃  (0) 2011.03.06
호자나무 꽃피다  (0) 201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