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꽃
봄의 요정이 이런 색감일까?
옹기종기 기대고 앉은 듯......
한나무에서 꽃망울이 생겼지만, 하는 이야기들은 이렇게 다르다.
봉긋한 꽃망울 속에서는 새소리가 날 듯한 기분이고.....
산지 올 해 3년차에 들어선 블루베리나무다.
작년에도 꽃은 많이 왔는데, 꽃만 피우고 결실되지 못했는데,
거름이 맞지 않았는지?
작년 꽃 피운 뒤 계절로는 난데 없는 추위에 씨방이 얼어 버렸는지?
찬 실내에 두었는데,
작년보다 일찍 개화를 한다.
조금 늦게 개화를 하면 옥상으로 올린 뒤 개화를 하면 좋으련만,
실내에서 저렇게 피고나면 올 해도 결실은 기대하지 못하겠다.
준서외할아버지 작년 늦가을 들이면서 전지를 말끔하게 하려는 것을
내년에 꽃이라도 보고 전지 하자고 말렸는데,
40Cm여 정도의 키에 잔가지가 제 멋대로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