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야에 자생하는 나무라 들었는데, 자연상태에서는 가시덤불이 되지 싶다.
저 작은 화분에서도 새촉이 세개나 올라오고, 꽃이 피니 대비되어 그런지 가시가 더 도드라지게 보인다.
가시가 호랑이도 찌를정도로 무섭다.
꽃잎이 네장인 통꽃인데, 다섯잎도 여섯잎도 간혹있다
꽃의 방향이 제 각각이다.
순백의 꽃이고, 향은 은은하다.
꽃이 피기 직전에는 쌀 튀밥을 뿌려 놓은 듯 했다.
가시는 무서운 나무라도 꽃이 필때는 수줍기만 한 모양이다.
볼이 발가스럼한 아가씨처럼 약간 발가스럼하다.
열매는 홍색을 띤 붉은색인데,
방안에서 피어서 결과가 될런지....
또 붉은 열매로 가을에 또 한번의 잔치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