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암반데기 일출
TV화면에서 보면 유목민들을 볼 수 있고, 아주 척박한 환경의 고산지대에 살면서 좁디 좁은 계단식 논에
벼 농사를 짓는 환경도 보이지만, 그래도 그 계단식 논이 있는 저 멀리 만년설의 산도 보이니
천길 낭떠러지 계곡으로 당나귀 같은 짐승에 산에서 캔 소금포대를 싣고 좁디 좁은 산을 넘고 넘어서
국경을 넘어서 소금 팔러 다니는 모습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도 유목민보다 낫게 보였다.
소도 아니고, 양도 아니게 보이는 짐승떼를 몰고 다니는 것을 보았는데,
그 짐승들이 다니고, 풀 뜯고 있는 곳이 시퍼런 초원이 아니였다.
겨우겨우 초록의 풀잎과 키 작은 나무에 초록 잎들이 새순이 겨우 돋아나면 떼거리로 지나가면서 뜯어 먹고
조금 나은 곳에서는 흩어져서 뜯어 먹고,
유목을 해서 살아가는 민족들은 어떤 나라에 속해 있어도, 그 나라의 정권의 혜택이라고 받는 것이 없어 보였다.
몽골에서는 유목민의 어린 아이들이 도시의 학교 기숙사에서 기숙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집으로 올 때는 헬기를 타고 내리는 것을 보았지만.
강원도 쪽 바다의 촛대바위
지난 헤 여름 강원도 쪽으로 여행을 했었다.
남쪽 야산의 소나무는 소나무제선충으로 절반 이상이 베어진 상태이고,
남아 있는 소나무들도 잎이 적갈색으로 마르고 싱싱하지 않는데,
강원도의 소나무는 우람스러웠고, 싱싱해서 기상을 느낄 수 있어
소나무를 좋아 하는 준서할미는 다른 구경도 좋았지만, 그 소나무들이 참으로 좋았다.
나무가 많은 계곡은 계곡물도 흘렀고,
강원도 쪽 소나무
가뭄 끝에 단비가 시원스럽게 오면,
농사 지으시는 분들 돈으로는 환산 할 수 없는 대단한 가치의 비가 왔다고들 하신다.
눈을 감고, 우리나라의 자연 풍광을 생각해 보면,
푸른 산, 맑은 하늘, 바다, 녹색의 벌판, 강,
금수강산이란 말은 맞은 것이고, 천혜의 땅이 우리들의 나라이다.
정말 환경 오염 덜 시키고 아끼면서 살아서 우리의 후대들에게 좋은 환경을 남겨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맘이 든다.
아침 TV에서 많은 떼을 몰고 가는 그 척박한 유목민의 땅을 보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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