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애기원추리꽃

이쁜준서 2012. 6. 30. 04:45

 

 애기원추리꽃

 

들릴듯 말듯 비가 밤새 왔다.

새벽 4시경에 잠이 깨어서 옥상에 올라 갔다.

비가 오는 것이 너무 좋아서  철 없는 아이처럼 화분들을 따라 빙빙 한바퀴 돌고 내려 왔다.

 

4월 실내에서 밖으로 내고는 딱 한번 물을 주고

몇번의 비가 왔는 거 말고는 목마르게 자란 다육이들도 좋아라 하는 듯 하고.

 

 

알로카시아도,

 

 

 꽃대를 올리는 문주란도,

 

 

이제 하루 두어 알을 따는 방울토마토도,

 

 

 

 

 

남쪽 지방도, 가뭄이 계속 되긴 했었어도,

깨 씨를 넣어 놓으니 비가 왔고,

또 콩씨를 넣어 놓으니 비가 왔고,

고추모종을 심어 놓으니 비가 왔고,

들판이 타 들어 갈 정도는 아니였는데,

 

중부와 북부 지방은 들판이 타 들어 가고,

지금이라도 오면 반타작은 될 작물들이 있다는

블벗님 말씀을 댓글에서 보았는데,

 

이번에 해갈이 되도록 충분하게 내리기를 간절하게 빕니다.

 

'6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사상자  (0) 2013.06.07
아마릴리스   (0) 2013.06.04
개오동  (0) 2012.06.24
달맞이꽃 외 4점  (0) 2012.06.24
6월의 보석처럼 빛나는 풀  (0)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