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걷기 운동을 나가기에 다른 볼일 보러 나가는 것과는 걸리지 않는다.
아침 5시 20분경이면 대문 밖을 나서서 2시간에서 3시간 걸려서 집으로 돌아 오게 된다.
어제 너무 많이 걸어서 무릎에 파스를 부치고 있는데,
몸이 무거우니 아침 5시 핸펀 알람에 일어 나기는 했어도, 정말로 나가기 싫었는데,
현관 문만 잠그면 잘 간다.
돌아 올 때는 역시나 기분이 좋고.
오전 10시 30분경 시골장 중에서 제일 가까운 성주장으로 갔다.
가뭄 중이라 텃밭에 조금씩 심어 가꾼 채소들을 들고 온 시골 할머니들의 채소 보따리가 그리 크지가 않다.
머구대를 사고, 호박잎을 사고, 부추도 사고, 생각지 않고 갔던 마늘도 두접을 사고, 이젠 늦 감자까지 캔 다음일 것이라 싶어
20Kg 한 박스를 사고, 애호박도 사고, 생선도 사고,
머구대를 5,000원 어치를,
정구지(부추)를 3단을 사고,
일거리를 장만 해 왔다.
머구대는 껍질을 벗겨 내고 삶아서 또 먹기 좋은 크기로 갈라야 하는 준비 과정이 일이 많다.
그리고 반찬을 만드는 식재료이고,
장마가 오기 전에 정구지(부추) 김치를 담글려고 정구지 3단을 사 왔으니 그도 다듬고, 씻고, 일 거리이고,
오늘 간 제일 주된 목적은 심으려고 모종 파를 살려고 갔었다.
두 단을 사 왔다.
친구네 밭에 가을 배추 심으려고 긴 고랑 두개를 남겨 두었다는데, 한 고랑은 준서할미 배추 심을 것이다.
고랑이 길어서 배추 100포기를 심고, 무씨를 넣는다 쳐도 파를 심어도 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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