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초 꽃
우리들 주변에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 온 꽃이다.
강변으로 해마다 자생으로 꽃을 피운다.
예전 시골 통시간에는 파리유충이 여름이면 버글버글 거려서
이 꽃을 말려 넣었던 것 같고,
그 때는 제충국이라 불렀던 것 같아
제충국이라 검색을 했더니
데이지꽃을 닮은 수입종 원예종꽃이 나왔다.
검색으로는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준서할미 기억이 틀린 것인데,
민서할머니께서 기생초 라고 댓글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강변을 정리 하기 전
인근의 사람들이 작은 쌈지 밭을 일궈 농사를 짓던 때는
강물에 오리, 왜가리류등의 새들이 제법 보였는데,
1시간 여 걷는 동안에 이 새 한마리를 보았을 뿐이다.
강 둑길 바로 옆에는 도로가 있어 차 소리가 시끄럽다.
오늘은 일찍은 시간이라 강변 쪽으로 내려 섰더니 차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많이 줄어 들었다.
도로보다 밑이기도 하거니와 강물이 있어 소리를 흡수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했고,
강을 바라보는데, 정말로 두손으로 안아 올려야 할 정도의
잉어가 풀쩍 뛰어 올랐고, 물에는 파문의 동그라미가 제법 크게 퍼졌다.
어리석게도 10여분 카메라 전원을 켜고 기다려 보아도 다시 그런 모습을 못 보았고,
걸어 내려 가다보니 강심에서는 가끔 뛰어 오르는 모습이 멀리 보였다.
아마도 강심도 정리를 했을 것이니
잔고기가 없어지고, 큰고기가 있어
아주 큰고기가 새들의 먹잇감이 될 수 없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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