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풀꽃
딱풀꽃은 준서할미를 두번 놀라게 했다.
자잘한 풀꽃씨앗을 전해 받아서 발아를 했고, 키우다 보니 키가 자꾸 자꾸 커서 이젠 준서할미 키의 목높이에 다다랐다.
그 큰 키에 놀았고,
블로그 마실에서 본 딱풀꽃은 이렇게 크게 보이지 않았는데,
꽃의 크기가 꽃이 크고 화려하기로 정명 난 부용꽃 크기와 어금버금인 것에 또 한번 놀랐다.
부용꽃
부용꽃
준서를 데려다 주고 왔더니 하루 전날부터 꽃이 피었다.
저 개화중인 꽃몽오리는 다음 날은 필 것이다.
어제의 꽃몽오리가 개화중이다.
꽃이 피어서는 하루만에 진다.
색은 목화꽃처럼 변하고, 예쁘게도 돌돌 말려서 있다 떨어진다.
파란 하늘이 배경이 되었더면 훨씬 더 아름다웠을 것인데,
하늘이 잔뜩 찌뿌려서 제 색과 제 태를 다 나타내지 못했다.
어제 피었던 꽃이 모르고 보면 꽃몽오리처럼 보인다.
이제 한껏 핀 모습이다.
꽃잎 위에 다른 꽃잎이 겹쳐서 피어 있다.
뒷쪽에서 보면....
옆태도 보자꾸나
너울 너울 승무라도 출려는지....
이 작은 화분에서도 줄기는 이렇게 굵고 (대마를 연상하게 되고) 키는 옆에 나무 따라서 자라서 큰 나무 옆에 자라지 않는 것에 비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