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0일
참나리
연 사흘을 양동이로 퍼 붓듯이 비가 옵니다.
문을 다 닫아 놓고 있어도 빗소리가 요란스럽습니다.
참나리꽃은 그래도 하나 쓰러지지 않고, 그 폭우 속에서도 꽃몽오리를 키우고 색을 불러 오고 열심입니다.
같은 주홍계열의 홑왕원추리꽃이 먼저 피어 자랑 할 동안 기다려 주는 모양입니다.
아직 원추리꽃이 몇일은 더 필 듯합니다.
비가 하도 세게 오니 원추리꽃잎이 찢겼습니다.
그래도 가녀린 꽃대들은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올 해 장마는 폭우를 동반하고 중부 이북으로는 연일 계속되었지요.
빨래한 옷들이 마르지 않아서 세탁기 건조 기능으로 말리기도,
건조기에 말리기도 하고,
청바지 같은 뚜거운 것은 오래 마르니 건조 되었어도 옷에서 냄새가 난다 합니다.
이럴때는 세탁소에 맡기면 세탁공장으로 가게 되고
건조기에서 처리를 다 할거니 냄새 없이 입는 방법이기도 할겁니다.
그래도 준서에미는 베란다에서 말리고 세탁기에서 면빨래는 삶아서 건조 과정을 두번 한다고 합니다.
아기범부채꽃
양동이로 퍼 붓는 폭우를 저 가녀린 꽃잎이, 저 가녀린 꽃대가 다 견뎌내고
그리 폭우를 퍼 부었건만 꽃색은 더 진한 듯 합니다.
이 사진을 찍고 있는 때도 빗줄기가 약간 잦아 들었지만, 비는 오고 있었습니다.
준서할미는 고맙고 대견하다고 칭찬, 칭찬을 해 줍니다.
지금은 아기범부채꽃이 여왕입니다.
익은 방울토마토는 갈라졌습니다.방울 속에 물기가 너무 많아서 감당을 못해 갈라지는 것입니다.
녹색친구들이 있어 더 더욱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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