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다알리아, ???, 백일홍 이야기

이쁜준서 2011. 7. 10. 06:30

 

 다알리아

이 색으로 브라우스를 해 입고 싶다~~~

어쩌면 이렇게 소담스럽고, 어쩌면 이렇게 깨끗한 색감일까?

요즈음은 개량종 다알리아 작은 꽃송이가 귀엽기는 해도

이런 옛날 다알리아 꽃이 더 좋다.

 

 

      

 

 

 

      

 

 

 

 ???

 

 

백일홍

풀꽃이라 강한 햇볕과 가뭄이 계속 되면 화분에 물을 주어도 대기 중에 습기가 모자라고, 태양의 열기로

이렇게 잎과 꽃이 싱싱하지 못한데,

비가 오다 잠시 멈춘 시간에 담은 것이라 싱싱해서 더 아름답다.

 

백일홍은 오래 전부터 우리들 곁에 있던 꽃이다.

장독간 옆에 화단에 봉숭아, 백일홍,채송화가 곱게 곱게 피었던  그런 시절도 있었다.

 

준서할미 뒷집엔 일흔이 넘으신 형님이 계시는데,

아침에 나오면 우리 화단 보고, 앞집 쳐다 보는 것이 하루 시작이라 하신다.

형님은 다리가 편찮으셔서 1층에서 생활하시고,

준서할미는 3층에서 생활하니.

뒷집 형님 보시라고 옥상에서 꽃이 피면 그 중에서 안고 내리는 꽃도 있다.

 

일흔이 넘으신 형님은 꽃을 자주 사 가지고 오시고,

그러니 준서할미를 비롯한 몇몇은 자연스럽게 꽃 나눔도 해 드린다.

'7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나리꽃  (0) 2011.07.16
장마 속에 폭우  (0) 2011.07.11
나무백일홍  (0) 2011.07.09
홑왕원추리꽃 이야기  (0) 2011.07.07
목화꽃 이야기 1-2  (0) 201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