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노각나무꽃을 처음으로 보았을 때는
가슴이 떨릴 정도였다.
어찌 이 더운 6월에 이렇게 아름다운 흰색의 꽃이 피고
꽃잎 가쪽은 자잘한 프릴로 되어 있는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있는지가 신기한 일이였다.
나무가 단단해서 예전에는 곡괭이등의 자루도 사용했다 한다.
작년에는 봄 가뭄에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나무잎은 시들어지고, 대부분의 꽃몽오리도 피지도 못하고 말라 버렸었다.
한동안 가뭄이 계속 되었지만, 어제 비가 와
나무잎이 싱그런 녹색으로 활짝 펴진 모습이다.
올 해는 이 꽃몽오리들이 활짝 다 피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