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비비추 꽃
- 명경지수
- 2011.06.29 01:10
어쩌면 이렇게 이쁘게 담으셨나요?
고거 생긴 모습이 쪽머리를 풀고 머리감르려고 냇가에 앉아있는 선녀같기도 하고....
또 다른 모습으로 보면 혀를 낼름거리는 꽃뱀의 머리 같기도 하니..
신기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고거 생긴 모습이 쪽머리를 풀고 머리감르려고 냇가에 앉아있는 선녀같기도 하고....
또 다른 모습으로 보면 혀를 낼름거리는 꽃뱀의 머리 같기도 하니..
신기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명경지수님께서 댓글로 일월비비추 꽃의 느낌을 참으로 멋지게 풀어 주셨기에 본글에 올립니다.
꽃술들이 안쪽으로 몰려 있고,
이 꽃은 색감이 특이합니다.
보까실로 수 놓은 듯 합니다.
그것도 비단 천에 비단실로 수 놓은 것이 아니고,
면천에 면실로 수 놓은 그런 색감입니다.
억수로 오는 비가 이틀간 계속 된 그 때에 두송이가 피었던 모양입니다.
꽃이 지는 것도 새악씨처럼 참 얌전 합니다.
꽃대는 가늘고 길어서 늘 흔들리고 바람기를 느낄 정도이면 휘청 휘청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