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해킹인가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더니, 어제부터 2009년 7월 10일자로 활동을 하는 DDos 라는 악성 프로그램이
개인용컴퓨터에도 감염이 되었다면 하드를 파괴한다고 TV에서는 그 방지책을 알려 준다.
그런데 어제는 컴퓨터로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 하던 작업도 날아가 버리고, 바탕화면의 아이콘도 없어지고,
마우스도 듣지 않아 강제로 전원을 끄고 다시 부팅했던 일이 두번 이나 있었다.
그러니 오늘은 더 더욱 겁이나 컴퓨터를 켜지 않고 오후 2시까지 지냈다.
생각하니 만약에 내 pc 에도 들어 와 있다면 컴퓨터를 켜지 않는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였다.
일단 컴퓨터의 날자를 바꿀려니 어떻게 하는지를 잊어서 모르겠고, 왕초보 인터넷을 배울 때 책을 찾아서 날자는 바꾸었다.
준서아빠한테 전화를 했더니, 많이 바쁜지 핸펀의 전원이 꺼져 있다는 멘트가 나왔고,
부산에 내일 모래가 쉰이 다 된 남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하루의 일과중에도 참으로 바쁜 동생인데, 바쁘냐?고 물으면 아무리 바뻐도 아닙니다라 대답을 하는 준서할미의 막내동생이다.
물었더니 kbench.com 사이트로 가서 안철수님의 DDos 프로그램과 또 다른 DDos프로그램을 다운을 받으라 했고,
동생이 시키는대로 설치했고, 검사를 했는데, 짧지 않은 시간 검사를 하고는 없다란 대답이 나왔다.
그래도 못 미더워 또 다른 하나로 검사를 했었다.
동생이 시키는대로 실시간 검사하는 프로그램도 기존의 것은 삭제하고 다른것으로 다운 받아서 설치를 했다.
내일 또 DDos 검사를 해야 하느냐? 고 했더니, 새로 깐 검사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어 괜찮다는 대답을 했다.
블로그 나들이도 해도 되느냐?고 했더니, 누나가 하는 블로그 나들이 정도는 괜찮을 것이라 했다.
글로야 이렇게 몇줄 적은 것이지만, 동생에게 다 했다고 고맙다는 전화까지 여섯번의 전화를 하면서 했던 일이다.
그런데 준서아빠와 통화가 되어 물어서 했다면, 준서아빠는 회사에 근무 시간일테니, 그렇게 여러번 전화를 하기 어려웠지 싶다.
아무리 바뻐도 자유업이고, 동생이라 맘이 편했다.
컴퓨터가 고장이라도 나면 사람을 부르고 올 동안 컴퓨터로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되니 자기가 공부를 해서 익혔다 했다.
새로 무엇인가를 배울 나이로는 늦었다면 늦었는 나이에도 새로 배워서 익힌 동생이 대견한 준서할미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정붙이에게 더 애틋한 정이 생긴다.
여동생은 같은 여자라서 좋고, 남동생은 든든해서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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