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9월의 꽃

산사나무

이쁜준서 2008. 9. 23. 07:38

 

산사나무

나무열매가 아니고, 아예 보석이다.

루비보다 더 예쁜색이다

저곳을 봄에 모르고 가지 않았는데, 꽃은 또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봄에는 흰꽃을 피웠을 산사나무가 빨간열매로 다시 꽃이 핀듯하다.

자연의 섭리로 나무잎의 색은 퇴색되고 있었다.

정언수로 가꾸는 것이라 이렇게크고 열매도 꽃피듯 하지만, 산에서 만나는 것은 열매도

얼마 달리지 않고, 벌레도 먹었고, 나무 가지도 꺾여 있었다.

 

 어떤 각도에서 카메라를 들이대어도 이쁘다

열매가 푸른 늦은 봄에는 아기새가 입을 벌리고 엄마새에게 먹이를 달라는 듯 보였던 열매다.

 

 할말이 없다. 저나무 앞에서는 이리 저리 고개를 돌릴 뿐이다.

 

 엄마새인 하늘이 먹이를 주어서 아기새들은 이렇게 컸다.

고운 옷을 갈아 입고, 얼마 있지 않으면 둥지를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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