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을 넘게 사셨던 어른들.... 친정엄니께서는 일흔여덟에 되신던 해 생신을 지내고 여름에 돌아 가셨다. 참으로 다정한 성품이시고,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시는 분이셔서 들에도 가시면 젊은 당신의 며느리보다 더 나물을 많이 뜯어시기도 했다. 봄철의 들나물을 띁어 환으로 만들어 우리들에게 주시기도 했고, 해운대쪽의 사람.. 샘물 2008.10.08
유감... 몇일전 서울에서 있은 결혼식에 건강하시다면 꼭 오셨을 분이 오시지 않았다. 친정 집안 어른이신데, 남편과 10살 차이가 나 우리 윗대인데도, 예쉰 여섯밖에 되지 않는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명퇴를 하셨고, 시내와는 조금 떨어진 농촌에 살고 계셔서 손수 차를 몰고 다니셨던 분이시다. 그런데 근.. 샘물 200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