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얼굴 보기와 ........... 준서를 돌 보면서 기추를 거의 가질 않는다. 우선은 내가 아기를 데리고 가 시중들기가 힘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편할 것 같아서이다. 그런데 유독 이바지음식 동호회는 낮 시간대에 하고 내가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는 우리 동네까지 와서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작년에도 아주 추울 때 두어 번.. 샘물 2007.03.07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 몇 일 전 준서의 장난감을 쉽게 찾게 해 준다고 거실의 가구들을 옮기면서 거실에 있던 화분들을 봄 비 처럼 창 문을 두르리고 오는 비 속에 현관 앞 베란다에 내 놓았다. 친구가 와서는 너무 일찍 내어 놓았다고 나무랐다. 맞다면서 아직도 정월이고, 보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일찍은 것은 맞은데 기후.. 샘물 2007.03.07
화왕산 미나리 몇 년 째 청도 한재 미나리를 몇 집 어울려서 택배로 내려 먹는다. 많이 올 때는 15단(1Kg) 정도, 오늘은 12단을 내렸다. 작년부터 화왕산(창녕) 미나리로 바꾸었는데, 작목반이 형성 된게 (2004년부터) 청도 한재 미나리 보다 얼마 되지 않아서 바꾸었는데 향이 아주 좋았다. 준서가 있어서 시간 날 때 쌈장.. 샘물 2007.03.04
미꾸라지와 장어 내가 초딩 1학년 때엔 부산에서 살았다. 여름방학 때 울산 외갓집에 갔는데 외사촌 오빠가 미꾸라지를 많이 잡은 모양을 봤고, 미꾸라지 국을 끓여 저녁 식사를 하는데 아무리 휘이 휘이 저어 보아도 고기가 한 마리도 없어 궁금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는 중학교 시절에는 시골에서 살았는데, 논고등을.. 샘물 2007.02.28
봄 언제부터가 봄인지 제 각각으로 대답을 할 것이다. 오늘이 2월22일 12:36인데 꽃이 피었다고 봄이라고 하다가도 아직은 정월인데 매서운 찬 바람이 동장군을 몰고 왔다면 그 꽃과 나무도 동사 할 수 있으니 봄이라고 말하기에는 겁이 나는 것이다. 남쪽 하동에는 매화가 피었다고 블로그님들의 매화 몇.. 샘물 2007.02.22
친척들과의 만남 지난 해는 준서를 돌본다고 큰집(남편의 맏 종형) 제사에 참석을 못했다. 종 형제들이 11명인데, 11번 째 집은 아직 초등학생이지 위로는 조카들이 장가 가서 초딩 학부형들인 집도 몇 집 된 층층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웃대 어른들은 이제 시숙모님, 우리 시어어님만 남으셔서, 시어머님을 모시.. 샘물 2007.02.19
화려한 날들이다. "화려한 날들이다" 힘 겹게 시험준비 하느라 공부하는 작은 아이에게 한 말이다.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 목표가 있다는 것 그 때는 힘겨운지 모르지만 지나면 20대는 나날이 화려한 날 인것을 현재 힘겹게 공부하는 작은 아이가 알까? 샘물 2007.02.17
밥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는 밥이 있다. 냉동실의 완두콩으로 찹쌀을 약간 넣고 밥을 했더니 이 겨울에 새파란 콩이 듬성듬성 있는 밥은 혀끝에서 착 달라 붙는 달콤한 맛으로 좋았다. 찰밥, 보리밥, 콩밥, 쌀밥,무밥, 씨래기밥, 김치밥,콩나물밥,김밥, 초밥, 등등 우리는 쌀에 무언가를 섞어서 밥을 짓고 .. 샘물 2007.02.16
겨울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고, 준서를 데리고 서문시장에 갔다가 오는 길에는 지하철을 타고 왔다. 준서가 버스를 타면 멀미를 해서 좀 걷더라도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 우리집이 있는 계명대 역에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 왔을 때 제법 비가 내렸다. 준서 옷에 모자가 달려 있었고, 또 포대기가 있어서 업.. 샘물 2007.02.14
이 새벽에 어제는 자정 전에 잠이들었다. 준서가 밤 11경에 잠을 자는데 어제는 낮 잠을 잠깐 자더니 오후 내내 졸려하면서도 놀았다. 저녁을 먹고, TV드라마 "하늘맘큼 땅만큼"을 기다리더니 하기 직전 엎드려서 잠을 잤다. 그렇게 잠들면 밤 10시나 11시경에 일어나 자정을 넘기기에 내가 10시경에 잠을 잤다. 드라.. 샘물 2007.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