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제 친구집에 갔을 때.내가 보기에는 부뚜막 드무( 물 담아 두는 옹기그릇 )같아 보이는 옹기그릇에유리뚜껑을 얹어 차상으로내어 놓은 것이 격이 있어 보였다.내가 결혼해 왔을 때는정지간 바로 앞에 큰 항아리 드무가있어 밤에만 수돗물이 나와서한동안 사용하기도 했는데.우리 아이들 세대는 드무란말도 생경한 세월로 변했다.이웃 친구와 나갔다 우연하게예쁜 항아리를 보게 되면 맘은 사고 싶기도 하다.그런데 아서라 이제는 있는 것도정리할 때이지 하고 돌아선다.큰아이 결혼식 때 친정숙모님께서서울에서 아들과 함께 오시면서높이가 50Cm정도 되는 돌절구를 가져 오셨다.작은아버지께서 석수장이 볼일 봐준 것이 있어 선물로 받은 것인데,우리 큰아이 결혼하면 선물로 주신다던 것이었다고.우리 집에서 백일 한 다음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