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외할머니는 첫딸과 둘째 아들이 세살 터울, 셋째 성우 엄마와 둘째는 년년생이 였다 합니다. 명절 때 하루 이틀 먼저 시댁에 가서 일을 해야 해서 남편과 함께 가지 못하고, 먼저 아기들을 데리고 시외버스 타고 영천으로 가면 막내는 업고 첫째와 둘째는 기저귀와 아이들 갈아 입힐 옷등의 무거운 가방을 들고 빼곡한 시외버스를 탈 때는 아기 들을 먼저 올리면 상관 없는 어른들이 받아 주었고, 아기 업고 가방들고 버스에 오르면 조금가다 버스가 몇번 덜컹거리고 나면 아기 둘은 따로 떨어지고 엄마란 소리는 들리는데도 아기는 보이지 않고, 그렇게 아기 셋을 키웠다 합니다. 추석 명절 때는 그야말로 콩나물버스이고, 버스에서 내리면 아기들도 엄마도 땀으로 온 몸이 젖었다 했습니다. 아기들을 좀 키우고 나서는 맞벌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