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07 19

풋고추 젓갈장아지 담기

TV 재방송에서 전라도 유명한 가수 부모님께서 어머니는 재료를 큰 대야에 넣으면 아버지께서 고춧가루를 넣는 다면 붓고 있으면 그만이라 하는 방법으로 반찬을 만들고 있었다. 맨 나중 반찬 하는 것으로 풋고추를 멸치 진젓갈에 삭혀 놓았던 것을 갖은양념에 버무리는 것이 나왔다.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어도, 삭힌 고추로 양념한 고추장아지도 매우면 먹지 못하는데, 마침 옥상표 풋고추가 있고, 진젓갈도 있고, 풋고추 500g 정도 따오고 젓갈이 많아서 생수병에 따라 내고 풋고추를 넣었다. 젓갈이 양이 많은 듯했으나 2~3일 내로 풋고추 더 따서 넣으면 될 것이라 무작정 해 보았다. 오늘 검색으로 유튜브동영상을 보았다. 풋고추 800g에 진젓갈 3컵과 새우젓 1숟가락을 넣고, 생강 넣고, 소주 1컵, 지퍼백에 풋고..

음식 2024.07.14

옥상정원의 여름

채송화들 화분 몇 개만 두고 뽑아내고 화분을 비웠다. 씨앗도 받지 않았지만 내년에 색색이 몇 포기는 발아되겠지 하고. 꽃들도 한창 매일매일 아름답게 한창 피고 나면 단정하지 못해 뽑아낸다. 여름수국은 더 피고 나면 꽃송이가 흰색이 되면서 송이가 커진다. 그때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나는 지금 이 사진의 꽃이 핀 연녹색이 여름 같아서 좋아한다. 노년을 살면서 옥상정원이 있는 것이 다행이다 싶다. 늘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좋고, 또 아름다운 꽃을 매일매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힐링의 공간이 되는 것이 좋다. 조금씩의 채소도 있다는 것이 금상첨화의 재미진 일이고. 노인이 아닐 뿐이지 노년이라 우기지만 조금만 챙기지 않으면 살이 빠지고 늙어지는 모습이 되어질 거다. 남편이 내시경검사를 하고, 평소 먹지 않..

샘물 2024.07.14

장마 중에 물난리

2024년 7월 10일 금호강 물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곳의 금호강물인데 상위 쪽에서는 물난리를 맞은 곳도 있습니다. 집에서 이곳으로 걷기를 나서면 2시간 반정도 거리입니다. 태풍은 사라호등으로 이름을 달고 올라오면서 전국이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피해를 입고 올라가서 바다 쪽으로 빠지고 나면 둑은 터지고 한창 자라던 벼는 토사에 묻히고, 국도는 끊어져서 급하게 공사를 하는 동안 우리 초등학생도 집에서 대야를 가지고 가서 복구하는 길에 자갈 흙을 나르고, 하늘은 야속하게 맑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장마기간 동안 전국으로 오르락거리면서 단시간에 비를 퍼부어서 물난리를 몇 날 며칠 여러 곳에 냅니다. 나무들이 있는 곳은 고수부지였던 곳입니다. 말갛게 꽃은 피고 물난리는 전국적으로 나고, 이 세상에..

샘물 2024.07.11

나무수국, 석류, 글라디오라스

나무수국이 제일 이쁜 때이다.방울토마토 석류는 화분에 심어도 아주 큰 것도 조롱조롱 열리기도 하지만. 이 석류나무는 6년차 정도 되어도 잘 열리지 않는다. 1차 꽃은 꽃으로 피어서 가 버렸고, 그 후 보름정도 늦게 새로운 청춘인양 한창 때이다. 글라디오라스 구근을 사서 올해가 3년차인데, 올해는 꽃대가 오기는 했어도, 좀 빈듯이 핀다. 그래도 화사하다.

7월의 꽃 2024.07.08

마른장마

12:53분쯤 쏴~와 소리와 함께 비가 왔다. 밤에는 비가 많이 올 거라는 일기예보는 비가 적당하게 와서 옥상정원 물 주기를 하지 않거나 고추 포기만 물을 주어서 이번주는 편했다. 30분 정도 소나기로 비가 내리더니 그치고 해가 나왔다. 이렇게 오는 비는 비 온 뒤 시원하지 않고, 습기가 많고 도로,건물들의 열기가 나와서 더 덥다. 더워서 에어컨을 켜니 33도 나는 신장염을 초등 1학년 입학하고 서너 달인가 있다가 앓아서 학교를 그만두고 한동안은 엄니께서 다 큰아이를 업고 병원을 다니셨고. 많이 나아서는 엄니 손 잡고 걸어 다녔고 병이 다 나아서 그 이듬해 다시 입학을 했었다. 신장염 앓던 장기간 흰 죽을 많이도 먹었는데도, 예전 시골에서 시래기 경죽, 콩나물경죽, 김치밥국을 , 할머니께서 입맛이 떨어지..

샘물 2024.07.07

여름열기

장마이긴 하다. 남편은 05시에 야산 걷기를 나가면서 장우산을 비가 올 것 같아서 가지고 갔었다. 07시 무렵 소나기성 비가 빗소리 요란하게 따랐고, 돌아온 남편의 세무가죽으로 된 트래킹화는 물로 씻을 수밖에 없었고 바짓가랑이는 비에 젖고, 흙물에 젖어 있었다. 오후가 되면서 하늘은 쾌청해져서 겉옷 한번 돌리고, 삶는 빨래하고, 오후 5시경 빨래를 걷었더니 일반 빨래는 거진 말랐고, 삶았던 빨래는 면이고 옥상에 널었던 시차가 있어서 약간 덜 말랐어도 개켜서 제자리에 넣었다. 남편이 걷어왔기에 수건을 들고 내일 한번 더 널까요? 다 말랐던데 제자리에 넣지 해서. 요즘은 체력이 달려서 남편이 많이 도와주고, 하다 하다 어제는 점심로 감자 삶을까요? 했더니 비빔라면 먹자 하면서 나는 주는 것 먹었을 뿐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7.04

7 월

평소에는 겉보리를 사와 방앗간에서 뽂아 와서 물을 끓인다. 여름이면 생수를 사서 냉장고에 넣고 먹는다. 작년부터 내가 냉장고 물을 먹지 않아서 물 끓이는 전용냄비를 작은 것으로 해서 하루 두 번을 끓인다. 어제는 이웃친구네 남편이 마트에 볼 일이 있다 해서 승용차를 가지고 갔다. 500ml 한 박스, 큰 거 6개들이 2개를 사 왔다. 폰 사진을 카메라를 아래로 해서 찍은 사진 동네에 큰 편의점이 3곳이나 있어서 대용량 6개 포장으로 사면 할인도 해주고, 스텐리이스 핸드카트를 가지고 한 번에 2개를 남편이 사 온다. 한 여름 아니고는 끓여 먹으니 굳이 생수를 사지 않는다. 정수기가 있었는데 남편이 정수기 물을 먹지 않겠다 해서 떼어 내었다. 물은 정수기 물도, 생수도 미세프라스틱이 있다 하고, 보리물을 끓..

샘물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