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친구가 오랜 단골인 자경농이 재래시장 건너 인도에 토요일이 나오는 날이라 가보자고 왔다. 작은 정원의 식물들이 안착 해 간다. 그러면 그곳에 갔다가 마트도 다녀 오자고 커피 한잔을 하고 나섰다. 논에 물꼬를 열어 통발을 대어 잡았다고 자연산 미꾸라지를 가져 왔다. 1년 중에 한번은 끓이는데 자연산을 못 만나다 만나기는 해도 많이 비싸서 1Kg만 샀다. 얼갈이 배추가 없어서 미꾸라지는 소꾸리는 일 까지만 했다. 월요장날 얼갈이를 사서 끓이려 한다. 마침 옥수수도 있어 사 왔는데 알맞게 익은 바로 따온 것이라 맛났다. 돌 틈에 심었던 바위솔도 생기가 생기고 바위솔 하나가 꽃이 필 듯 하고, 참깨도 1됫박, 시골 장날 건고추를 사러 갈려 하던 차에 그 정도면 괜찮아서 건고추 10근을 샀다. 다른 친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