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는 형제의 자식들은 내 자식과 진배가 없고.
조카들도 큰아버지를 부모님께 대하듯 한다.
참 일도 잘하고 상냥한 질녀가
정신병이 들어서 나이차가
별 있지 않아 보이는 사촌오빠
집에 왔는데 사촌남자 동생은
내가 누나를 데리고 병원도 갈 것이고 아버지 염소 치는 여름 유목지에도 데리고
간다고.
지금은 집 짓는 큰 일중인데
이 고비 넘기고 아버지집에 내가 데리고 가고 병원도
내가 데리고 간다고.
그렇게 다정할 수가 없었다.
큰아버지는 이혼하고 오면 내가 책임진다.
아이들도 데리고 오면 내가 키운다고.
그렇게 아버지 엄마로 부르는
큰아버지 집에서 정신병원도
다니고 맘의 안정을 얻어서
집으로 돌아갔는데.
얼마 있지 않아서 다시 집 나 와서는 몇 달을 남편 혼자서 어린아이까지 4남매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몇 달이 흘러갔고.
아이들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서 살다가 첩첩산중
아직 어린아이들이 걸어서 못 가니 4살 막내는 아빠가 배낭에 넣어 업고.
아빠 친구들 두 명이 6살 정도로 보이는 쌍둥이를
한 아이씩 업고서 그 험한 길
업어다 어느 정도 길이 평지 비슷해지니 돌아갔고,
아이들 아버지도 일이 있어
돌아갔고,
아이들 넷을 데리고
큰아버지댁을 가면서 전화를 했는지?
막내 남동생이 나와서 쌍둥이 중 아이 하나는 안고.
아이 하나는 손을 잡고
산 넘고 물 건너 친정인
큰아버지 집으로 왔다.
큰어머니도 눈물로 반겨 맞아주었고,
염소 떼를 몰고 산에 가셨던 큰아버지가 돌아 오시고.
그런데 그 할아버지를 엄마가
집 나가기 전 한 살 더 어려서
보았을 뿐인데 아이들이
할아버지 곁으로 모여서 있고.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챙기시고.
창 그 인정이 이름다뤘다.
삼촌도 마중 나와서 쌍둥이들이 걷게 놔주지 않고 7살로 보이는 아이들을 번갈아 한 아이는 안고 한 아이는 손잡고 걷고.
아이 엄마는 연세 많으신 큰어머니가 염소 떼는 많고
염소젖도 짜고 하니 막내가 들어와서 도우고 있지만 큰어머니가 미처 하시지 못한 일을 구서구석 찾아서 딱 친정 온 딸 같았다.
대대로 유목민으로 살아오면서 환경조건이 나빠서 결혼을 해도 형제들이
함께 유목민으로 떠 돌았게 보였다.
그들은 악조건의 자연 환경에서 참아릉ㅅ다운 삶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