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앵초꽃이 친구네도,
우리 집도 가 버렸습니다.
참 서원하였는데,
경주 외삼촌네 갔더니
자기네도 올해 들인 것이라고,
나는 삭아졌다고 하니 조금
주었습니다.
그 후 먼 데서 와서 두 화분에서 각각 자랐습니다.
먼 데서 온 이 꽃 화분이
꽃이 먼저 피었고,
경주 것은 오늘 아침 한송이 피었고 ,
전체 포기도 반정도였는데,
오늘 아침 그 화분채 들고 친구네 가면서 이틀 전 먹은 라테커피가 있느냐 했더니
한 봉지 있어요라고.
한 봉지 있는 거 내 달라고.
앵초 작년 경주서 온 거
한송이 피었으니 가지고 간다고.
커피 맛난 거라도 내가 먹어야지요 해서 전화통화
중에도 웃었습니다.
이웃친구는 예전말로 정말로 양반입니다.
저는 오늘처럼 농담도 하는데
작난으로 농담도 안 하는 사람입니다.
고기보다 더 나물이 맛나다고
저는 나물이 맛나면.
불고기가 더 맛나다.
두 끼니를 고기를 조금 프라이팬에 익혀 접시에 담아 놓았는데.
자꾸 나물만 먹어서 고기도
같이 먹어야 나물도 더 맛나지라고
남편말이 맛난 나물은
고기하고 같이 먹으면 나물맛이 감해진다고 했습니다.
해서,
오늘 점심때는 머위나물을
삶아 된장 넣고 재탕액젓도 넣고 들기름에 무쳤습니다.
고기는 놓지 않고 묵은지 꽁치통조림 찌개 어제저녁 먹던 거를 얹었는데,
머위나물만으로 밥을 다 먹었습니다.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간섭 (0) | 2026.04.11 |
|---|---|
| 반찬 하기 (14) | 2026.04.11 |
| 하필이면 비 오는날 친정간다고? (0) | 2026.04.09 |
| 치매에 안걸리려면? (13) | 2026.04.08 |
| 눈물 (0) | 2026.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