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은
감정이입이 되어서 감동의 눈물일 것이다.
평소에 내가 느끼는 것으로는
이제 눈물도 말라버렸다 하는데도.
간혹 TV를 시청하다가
요즘 보는 동영상에서,
정신병이 와서,
갑작스럽게 이쪽에서 저쪽에서 남편이 경운기를 사서 딱딱한 묵힌 땅을 갈다가
기계가 튕겨 올라 아래 논으로
튕겨 내리 꽂이고 연기가 나면서 순식간에 화재가 나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정신이 나가서 아직 어린 아기도 있는 아기엄마가
아무것도 손에 쥔 것도 없이
차 없이는 갈 수 없는 산골짝 집에서 나가 걸어 걸어서
간 곳이 친정 삼촌집이었고.
친정삼촌은 내가 내일 가서
기계는 고쳐줄 것이니 집으로 가라 해서.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친정큰집 나이로는 한두 살 차이나는 사촌오빠와
그 형제인 나이로는 차이가 좀 나는 형제들이.
현대식 콘크리트 큰집을 건축하는 곳으로 갔는데,
사촌오빠가 아이들 있는데 가라고 했고.
사촌동생은 누나 여기 있든지
산에서 염소 떼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 집으로 내가 데려가고,
정신병원에도 내가 데리고 간다면서 그 누나를 그렇게
챙겼다.
그 나라는 아버지 형제는
백부이고 숙부이고 다 아버지로 어머니로 불렀다.
그곳에서 좀 있다가 남편과
자식들이 있는 집으로 갔다가 정신병이 더 해져서 다시 집에서 나와서
아마도 안 보이던 몇 달을 병원치료 받았지 싶고,
지금은 집에와서
아이들에게도 남편에게도
너무도 잘하고 살고 있다.
오늘은 그 집에 맘병으로 고생하던 그때 너무도 위로가
되게 잘해주었던 그 남동생이
왔고, 서로 간 안고 인사하는 장면이 보여서 끝까지 보아도 그 장면은 없었고,
저 먼 쪽에서 남동생의 차가 들어오는지?
보고는 지역빵을 구우면서
눈물을 닦았다.
왜 그 장면장면들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눈가에 고이는지 모른다.
그들은 예전 유목민 선조들보다 사는 형편은
나아 젰고.
그러면서도 내가 어린시절의
집성촌 인정이 남아 있어서 즐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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