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엄마가 바쁘다고 나도 전화를 하지 않고,
큰 아이도 전화가 없고.
어제는 닭백숙이 마트에서 포장해서 파는

1.6Kg 그러니까 큰닭이었습니다.
그동안은 전보다 작은 것이 나와서 닭다리가 적었는데.
닭다리도 크고, 국물도 맛이 있었습니다..
두 끼니는 닭고기를 먹고.
면주머니에 익힌 찰밥을 말아서 먹고 남은 것은 닭죽을 끓였습니다.
새송이버섯이 있어,
당근도 넣고.
닭죽에도 고기가 넉넉했습니다.
맛난 음식을 먹으면
아이들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그뿐.
대한추위가 한파라 하니,
계단 있는 우리 집이 걱정되어
나가시지 마세요.
그 전화 한통이 지금까지 일하다
와서 전화를 하는구나라고
고마웠습니다.
어디냐?
집이라 해서 고맙다란 말 대신.
내 딸이 잘 컸나?
너희 딸이 (준서) 더 잘 컸나?
했더니 우스면서 다 잘 컸어요.
준서는 요즘 학원에 다니는데.
도시락 만들어 다닌다고.
마트장 인터넷으로 볼 때 반찬거리 사다 놓으면,
갔다 와서는 도시락 씻어
엎어 두었다 반찬 만들어
도시락 만들어 가지고 갑니다.
초등 3학년 때까지 방학이면 와 있었고.
그 때까지도 준서할미가 밥 떠 먹여 주었고,
준서에미는 아무말 없이 보아 주었고.
바쁜엄마와 5살부터 커면서도
엄마가 잔소리 하지 않고,
준서는 자립적으로 잘 컸습니다.
그뿐
엄마 또 전화할게요라고.
종소리처럼 여운있어도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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