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 좀 사정 봐 주었더니, 아예 무시를 당해서, 대한추위가 이런 것이다고 제대로 추위 맹위를 떨칠 모양이다.
일기예보는 최강한파라면서
-20도까지 될 것이라고 한다.
생각만 해도 춥다.
내일부터는 찹쌀고추장을 하려고 찹쌀 2Kg을 불려서
방앗간에서 갈아 왔고,
기계로 가는 것이니,
멍울 풀어준다고 비비는데 눈처럼 하얐고 그 부드러운 촉감이 맘을 편안하게 했다.
김장 때 고춧가루 빻을 때 고추장용으로는 습기가 많아 말려서 오라 했는데 슬쩍 거풍 해서 장독에 넣어 두었더니 오늘 내어보니 덜 말라서 방바닥에 널어놓았고,
고추가루는 햇빛에 말리지 못하니,
자경농이 보리 농사지어 엿기름으로 만든 것을 월요장에서 사 왔고,
마트 엿기름과는 다르다.
반찬거리 냉이, 시금치도 사 왔고,
전복과 토종닭을 사 왔으니
마침 한파 추위에 따뜻하고
맛난 음식을 먹게 되겠다.
닭백숙을 해서는 닭다리 하나씩 먹고,
그 닭국물에 찹쌀과 녹두를
섞어 면주머니에 익힌 것을
말아먹는다.
남은 닭고기는 뼈를 추려내고.
찰밥을 넣고 닭죽을 끓인다.
어제 토종닭은 큰 것이 있어 사 왔다.
젓갈 내리고 달이고 한다고.
찜통 세 개가 마당에 내려갔는데.
그중 통 3중 찜통도 준비해 올려다 놓았고,
액젓으로 내린것을 광목에 바쳐 놓았고,
추운 날 지나고 한번 더 광목보에 내려서 한번 더 끓여서 갈무리하면 될 것이다.
주부들은 일이 착착 진행되면 기분이 좋다.
내일부터 대한 추위라도
주방에서 거실에서 할 일이라
강추위라 해도,
우선 엿질금으로 엿질금물을 만들고 그 물에 찹쌀가루 넣고
삭혀서 고추가루 풀정도로 달이는 일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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