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친구가 마트에 볼일이 있다 해서 핸드카트를 끌고 걸어갔다.

가로수가 은행나무인 길을
걸어갔는데,
간밤에 은행잎은 양동이로
퍼 날라 놓은 듯 흩트려 지고
길바닥은 밟으니 미끄러웠다.
가는 단풍잎 배웅이라도 하듯
오전중에 비도 내렸다.
큰 도로에서 들어가는 속길이고, 청과를 싸게 팔 때가 많아서 갔는데,
시금치 한 단만 샀다.

하루 전날 월요장에 가서
약도라지를 사 온 것 중에서
도라지 한 개의 무게가 250g
조금 넘게 큰 약도라지.
약도라지라 생긴대로 썰것인데 보고 만지고가
묵직하니 재미가 있다.

대파 한 단의 파뿌리 쓸려고
따로 떼어 내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둘 것이고,
대파도 냉장고에 넣기 전 씻어
물기를 말리면 더 좋다.

도라지는 하룻밤 물에 담가두었다 물기를 말리는 것인데, 썰어서 햇빛에 널어서
말렸다 약차 만들 때 넣을 것이고,
배가 재미있다.
비타민이란 상호로,
곡식도 잡곡들을 올망졸망
비닐포장해서 사는 사람들이
잡곡이 필요하면 한 봉지 살 수 있게,
배를 봉지 씌워서 과수원에서
따서 봉지 벗기지 않고
그대로 딴채로 판다.
2일 전 마트에서 박스포장
된거 4개 들어 있는 거 10.580원에
샀는 것도 맛은 좋았는데,
이 배는 하나하나의 무게가
더 있다.
이 봉지를 싼 배는 소쿠리에 담겨 있고 눈대중을 잘해서
싸야 한다.
오늘 배는 봉지를 벗기니
싱싱하다,
그리고 이 배는 맛도 있다.
오다가 큰 코너 인도에서
주업은 꽃장수이면서,
시골로 다니면서 남편은 채소는 밭에서, 과일은 늦깎기로 따지 못한거를
직접 따오고,
아내는 판다.
어제도 단감철이 지났는데도
크고 싱싱한 것을 나무에서
직접 따왔고, 날씨도 오전중은 비도 왔고,
오후 4시여서 큰 단감을
17개나 담아서 10.000원에
샀다.
일전 대봉감 1박스 사 온 것 중에 조금 무른 것 한 개를 TV 앞에 두었더니 홍시가 되어 둘이서 나누어 먹었는데
꿀처럼 달았다.
남은 27개의 대봉감이 홍시가
되는대로 1개로 둘이서 나누어 먹을 것이다.
한개 혼자 다 먹기에는 크다.
3일 전 마트에서 단으로 5개 묶은 무를 세일해서 팔아서
3단을 사 왔다.
무거워서 한단 들어서 내는데
힘이 딸릴정도로 무도 크다.
그동안은 물기 잦아지게 그대로 두었다가 어제 오후 늦게 마트 다녀 오면서
마당에서 무청은 떼어 내고 무는 낱개를 신문지로
싸서 스티로폼박스에 넣었다.
겨울동안 먹다가 다 먹고나면.
제주도 무를 낱개로 사 먹는다.
도시에 살아도 가을의 수확물들을 매만지면서
즐기기도 한다.
잠을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났는데도
새벽 3시경이다.
다시 잠은 오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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