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 사는 것은 그 근본은
다 같은 것이다.
요즘 보는 중동의 유목민 후예들 이야기를 보면 아버지는 산에 산양들을 데리고 아침이면 나갔다
저녁이면 돌아 오고,
어머니는 지혜로워서 결혼한 둘째
자식이 집도 짓고 모든 일을 하는데 그냥 몸'으로 일머리 트이게 해 주고 아직 신혼인 며느리는
집 짓는 일도 도우고 시어머니와 식사준비도 하고,
나무의 화력으로 식재료를 익히고.
직화난로에 땔감도 하니 자주자주
산으로 땔감을 하러 가는데
갸날프고 예쁜 며느리도 예외없이
나무를 해서 끈으로 묶어서 등짐으로 가져 와야 하고,
막내는 10대 후반으로 보이는데
형이 시키는 일은 버거워도 하고.
형은 그 동생이 사랑스러워서
자기보다 키가 큰데 가로잡이로 안아 올려서 빙글 한 바퀴 돌리고,
그야말로 산속이고 산과 산사이 협곡에는 강한 강물이 흐르니
강철줄로 메고 도르래로 건너고 짐도 나른다.
그런가 하면 남편 머리를 빗자루로 때리는아내도 있고,
도시에서 살다 우여곡절이 있어
시골로 들어 와 사는데 무슨 연유인지 어린 아기들을 데리고
아내가 나가 버렸고 오늘 방송에서는'
빨래감 한 포대기를 남편이 강물에가서 빨아서 강변 돌에 널었다 마를동안 물고기 낚시 하다가 마른 빨래감을 걷어 왔다.
작년부터 급행버스 한번 타고,
가면 동화사 벗꽃 구경도 안 갔고
수목원 국화축제도 안갔고.
1년이면 새봄에,또 가을에 갔던
화훼단지도 안갔다.
신기한 것도 없고 옥상정원에
꽃이 피고 지니 꽃구경이 새삼스럽지 않다.
방송도 보다 보면 결말은 보이는 것이고, 나하고 아무 상관이 없으니
채널을 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