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표고버섯 말리기

이쁜준서 2025. 2. 10. 05:15

표고는 맛도 좋고  또 건표고로
살 수도 있어 김장 무렵 1년 먹을  건표고를 산다.

북어머리, 다시마와 함께 육수를 만들어  찹쌀풀을  쑤지만,
평소 육수에도  넣고 끓인다.


마트에 가면 가끔 생표고를 사 와서
육고기 요리에  넣기도 하는데,  
보름나물 사러 큰 로컬푸드에  갔다가 1Kg  한 봉지 사 왔다.

한 달도 더 되었지 싶은데,
표고버섯, 송화버섯은 표고보다 더 비싼데 그날은 같은가 격에  주어서
샀더니 굳이 송화버섯을 살필요가 없다 싶었다.
표고버섯이나 맛이 크게 다르지도 않았다.

그때도 썰어서  아주 딱딱하게
말린 것이 아니고 적당하게 말려 냉동실에 넣고 필요할 때
그냥 한 줌 넣으니 자주 먹게 되었다.
1Kg  썰은 것이 이만큼이다.
겨울버섯이라 써는데 쫀득한  칼질을 느꼈다.

이웃친구는 옥상에서 하루 햇볕을 보이고 거실에 두고 입 심심할 때 먹으니 달착지근하니 맛있더라고 했다.

채반에서  하루 햇빛에 널은 것을
방바닥에  신문지 깔고 널었다.
오늘 낮에 옥상에 한번 더 말릴 것이다.
표고버섯은 햇볕에 말린 것이
영양상  더 좋다 하니.

사 와서 썰고 햇볕에  말리고 건사하는 것들이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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